최신글모든게시글모음 인기글(7일간 조회수높은순서)
m-5.jpg
현재접속자

매주 주보에 넣기 좋은 기독교적인 글만 엄선하여 모았습니다.

예수님도 비유로

예화모음

  세상에서 가장 귀한 세가지 금은 황금, 소금, 지금 이라고 한다. 나도 좋아하는 세가지 금이 있다. 현금, 지금, 입금 이다 ㅋㅋㅋ(햇볕같은이야기 사역 후원 클릭!)

몸이 아프니, 작은 일에도 짜증이 납니다. 미안해요!

물맷돌............... 조회 수 76 추천 수 0 2022.03.28 19:31:34
.........

[아침편지3001] 2022년 3월 3일 목요일

 

“몸이 아프니, 작은 일에도 짜증이 납니다. 미안해요!”

 

샬롬! 밤새 무고하셨는지요? 오늘 하루도 내내 건강하고 평안하시길 빕니다. 오늘은 ‘오지여행가’ 한비야 씨의 족욕법을 소개합니다. 대야에 견딜 수 있을 만큼 뜨거운 물을 발목이 잠길 정도로 붓고 약 10분간 발을 담근 다음, 참을 수 있을 만큼의 찬물에 약 30초간 발을 담갔다가 빼면 됩니다.

 

읍사무소에서 아르바이트할 때였습니다. 생각보다 많은 사람이 전화로 불만을 토로했습니다. 매일 수십 명의 원망 섞인 목소리를 들으니, 점차 스트레스가 쌓였습니다. 전화벨 소리가 울리면 겁부터 났고, 언제 큰소리를 들을지 몰라 늘 긴장해야만 했습니다.

 

하루는 재난지원금에 관한 민원전화를 받았습니다. 한 할아버지가 ‘몸이 좋지 않아서 입원했는데, 지원금을 우편으로 보내줄 수 없느냐?’고 물었습니다. 안타까운 사정을 들으니 어떻게든지 돕고 싶어서 ‘방법을 알아보겠다.’며 통화를 마쳤습니다. 곧바로 주사님께 물어봤지만, ‘당장은 그런 서비스가 없다’고 했습니다. 다시 수화기를 들어 이 사실을 전하자, 할아버지가 버럭 화를 냈습니다. ‘병실에 누워있는 사람은 지원금도 못 받는 거냐?’고 하시기에, ‘대리수령방법’을 설명해드렸습니다. 하지만, ‘시간이 있는 가족도, 친구도 없다’면서 분노를 삭이지 못했습니다. 사나운 말투에 상처받은 저는 “죄송합니다. 도와드릴 방법이 없어서 저도 참 마음이 아파요”라고 할 뿐이었습니다. 긴 통화를 마친 뒤, 빨갛게 달아오른 귀가 쉽사리 식지 않았습니다.

 

얼마 뒤, 할아버지에게서 전화가 왔습니다. ‘화가 풀리지 않으실 걸까? 내가 말실수를 했나?’ 이런저런 걱정을 하면서 조심스레 전화를 받았습니다. “거……아까는, 미안했습니다. 내가 몸이 안 좋아 그랬어요. 몸이 아프니, 작은 일에도 짜증이 납니다. 미안해요!” 쭈뼛쭈뼛 사과를 청하는 할아버지 목소리에, 저도 모르게 웃음이 나왔습니다. “선생님, 이해합니다. 이렇게 전화 주셔서 고맙습니다. 쾌차하시길 바랄게요.”

 

할아버지와 세 번째 전화를 마치자, 마음이 몽글몽글해졌습니다.(출처; 좋은생각, 이루리/울산시)

 

비록 할아버지가 알바 아가씨에게 분노를 터뜨렸으나, 제 생각엔 그 할아버지가 ‘참 훌륭하신 분’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잘못했을지라도, 그 잘못을 뉘우치고 나이어린 사람에게 사과한다는 게 결코 쉬운 일이 아니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분노할 당시의 할아버지 심정을 충분히 이해하고도 남음이 있습니다. 한 푼이라도 어지간히 아쉬웠을 할아버지 형편에 남들 다 받아 챙기는 재난지원금을 받지 못하게 되었으니, 얼마나 속이 상했을까요?(물맷돌)

 

[어느 마을에 가난한 사람이 있다면, 그 불쌍한 형제를 매정히 대하거나 인색하게 대하지 마시오.(신15:7,쉬운성경) 성경에도 ‘그가 가난한 사람들을 후하게 구제해주었으니, 그의 의로운 행위가 영원히 남을 것이다.’라고 기록되어 있습니다.(고후9:9,현대인)]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37500 죽은 자’를 위한 나라 물맷돌 2022-04-04 197
37499 대체 불가능한 ‘친구’가 몇 명이나 있습니까? 물맷돌 2022-04-04 145
37498 판단하고 정죄하는 것’은 불의(不義) 부정(不正)보다 더 위험하다! 물맷돌 2022-04-04 164
37497 우리 모두를 행복하게 만든 것은 핫팩처럼 따뜻한 사랑이었습니다 물맷돌 2022-04-04 142
37496 제 인생의 주인은 바로 저자신입니다! 물맷돌 2022-04-04 169
37495 오, 내 영혼아! 어찌하여 슬퍼하는가? 물맷돌 2022-04-04 147
37494 사람은 누구나 반드시 한 가지는 잘하는 게 있다! 물맷돌 2022-04-04 138
37493 말씀을 대하는 자세 김장환 목사 2022-04-02 512
37492 말의 지혜 김장환 목사 2022-04-02 401
37491 과학과 성경 김장환 목사 2022-04-02 247
37490 십자가의 표식 김장환 목사 2022-04-02 576
37489 언제나 희망은 있다 김장환 목사 2022-04-02 305
37488 마음을 움직이는 법 김장환 목사 2022-04-02 249
37487 잘못된 기준 김장환 목사 2022-04-02 387
37486 고민 해결 공식 김장환 목사 2022-04-02 272
37485 알고리즘과 빅데이터 우상 file 문혁 목사 2022-03-30 358
37484 부자가 되고 싶은 청년 file 지성호 목사 2022-03-30 405
37483 요셉의 겉옷이 주는 메시지 file 조주희 목사 2022-03-30 350
37482 졸업, 새로운 시작 file 김종구 목사 2022-03-30 178
37481 몸을 내밀면서 file 서재경 목사 2022-03-30 228
37480 친절한 도둑씨 file 김성국 목사 2022-03-30 277
37479 속도 확인 file 문혁 목사 2022-03-30 315
37478 여름을 좋아하는 사람 file 지성호 목사 2022-03-30 152
37477 아낌없이 주는 나무’와 같은 친구가 있습니까? 물맷돌 2022-03-28 251
37476 잘 이겨냈구나, 잘 살아왔구나! 앞으로도 그렇게 살아가렴! 물맷돌 2022-03-28 161
37475 돈 버는 재능이 없다면, 쓰는 재능도 없어야 합니다. 물맷돌 2022-03-28 396
37474 그날, 저는 꿈과 이별하기로 결심했습니다. 물맷돌 2022-03-28 105
37473 들어가보지도 않고 어떻게 알아요? 물맷돌 2022-03-28 103
» 몸이 아프니, 작은 일에도 짜증이 납니다. 미안해요! 물맷돌 2022-03-28 76
37471 아무 문제가 없는 집이 과연 있을까요? 물맷돌 2022-03-28 122
37470 경쟁선수에게 조언해서 금메달을 딸 수 있도록 도와준 ‘루츠 롱’ 물맷돌 2022-03-28 89
37469 비전을 심는 법 김장환 목사 2022-03-25 383
37468 세 마디의 말 김장환 목사 2022-03-25 514
37467 화해의 기술 김장환 목사 2022-03-25 339
37466 오른발 교회 김장환 목사 2022-03-25 628
    본 홈페이지는 조건없이 주고가신 예수님 처럼, 조건없이 퍼가기, 인용, 링크 모두 허용합니다.(단, 이단단체나, 상업적, 불법이용은 엄금)
    *운영자: 최용우 (010-7162-3514) * 9191az@hanmail.net * 30083 세종특별시 금남면 용포쑥티2길 5-7 (용포리 53-3)
XE Logi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