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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 아침 차 한잔 마시면서 전해드리는 햇볕같은이야기 그 7195번째 쪽지!
□찌릿한 순간
1.아내가 밖에서 들어오자 마자
“오늘 내가 아는 언니가 아파트 분양에 당첨되었대요.”
“그래 축하할 일이구만. 당첨된 순간 기분이 짜릿했겠구만. 그런데 그분은 자기 집이 있잖여.”
“그렇지. 집이 있으면 대출을 40%밖에 안 해줘서 나머지 돈 마련해야 된다고 징징대며 걱정하고 다니는 것이었어요.”
“자기가 살 집도 아니면서 집 하나 더 마련하느라고 얼마나 힘들겠어. 그분 예수 안 믿죠?. 그러니까 미래가 불안한 거야.”
2.세속이 주는 짜릿함은 ‘공짜’가 아닙니다. 그만한 대가를 치루어야 얻을 수 있는 ‘불안한 감동’입니다. 그러나 하나님이 주시는 감동은 ‘여운이 오래가는 영혼의 감동’입니다. 우리의 뇌(腦)는 아파트 분양이 당첨된 순간이나, 마트에서 운 좋게 세일하는 채소를 발견했을 때나 동일한 감동을 받는다고 합니다. 아파트를 분양받았을 때 감당해야 되는 무거운 짐이 감동을 상당 부분 상쇄시켜서 결국 크기가 같아지는 것이죠.
3.저는 예수님이 공생애 사역을 시작하시면서 가장 먼저 무슨 일을 하셨는지 봤더니(성경기록을 기준으로) ‘예수께서 무리를 보시고 산에 올라가 앉으시니’(마5:1) 산에 올라가 앉으셨더라구요. 그래서 저도 예수님의 말씀을 듣고 싶어서 산에 올라갔습니다. 어제까지 547회 등산을 했고 547번 예수님을 만났습니다.
4.산 정상에서 하나님이 만드신 자연을 보고 주님을 묵상하는 순간은 정말 짜릿합니다. 제가 아파트 당첨되어 본 적이 없어서 잘 모르겠지만, 그 순간의 짜릿함은 그에 못지않을 것이란 생각이 듭니다. 생각만 해도 막 가슴이 벅차오릅니다. ⓒ최용우
♥2022.3.30 물날에 좋은해, 밝은달 아빠 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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