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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유일기092-4.2】 돌덩이
우리집에 있는 대부분의 돌땡이들은 강원도 정선 생명나무교회 전서월 사모님이 정선에 갈 때마다 하나씩 주신 것들이다. 가리왕산 계곡에서 하나씩 주워 모은 돌들을 방문객들에게 꼭 하나씩 주신다.나름 ‘수석’이라고 주신 돌인데... 음.
그런데 저 돌은 출처를 잘 모르겠다. 언제 어떻게 우리집에 온 돌덩이인지는 모르겠다. 아마 아내가 호도를 깐다고 밖에서 주워온 돌 같기도 하고... 작년에 당근에서 무료로 얻은 의자가 나에게 맞춤처럼 딱 맞는다. 그런데 한 가지 흠이라면 의자에 앉으면 몸이 자꾸 아래로 미끄러져 내려간다.
두리번 거리다가 저 돌을 발견하였다. 의자 한 가운데 놓고 앉으니 몸이 미끄러지는 것을 방지하는 스토퍼 역할을 아주 잘 한다. 가끔 방바닥에 ‘꽝!’ 하고 떨어지기는 하지만. ⓒ최용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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