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여유일기096-4.6】 흰민들레
우리 집 화분에서 올해 가장 먼저 ‘흰민들레’가 꽃을 피웠다. 이 민들레로 말할 것 같으면 ‘꽃’ 공부하던 아내가 우리나라 토종 민들레는 ‘흰민들레’라고 하기에 무심코 “흰 민들레 풍기 마당에 많아.” 라고 말했다가 졸지에 고향에 민들레 캐러 내려가야 했었다.
어머님이 생전에 어디에서 옮겨다 심으신 것인지는 모르겠지만 고향 집 마당에서 한 뿌리 캐다가 화분에 심은 것이 2016년이니까 그게 지금까지 6년 동안이나 죽지 않고 해마다 흰 꽃을 피우고 있는 것이다. 역시 민들레는 생명력이 강하다.
그런데 서양민들레인 ‘노란 민들레는’ 씨앗이 날아가 아무데서나 발아를 하는데 ‘흰 민들레’는 흰 민들레끼리 수정이 되지 않으면 발아가 안 되기 때문에 번식이 잘 안 된다고 한다. 귀하신 몸이네.
오늘 점심은 귀하신 잎사귀 따서 쌈 싸 먹어야겠다. ⓒ최용우
첫 페이지
1
2
3
4
5
6
7
8
9
10
11
12
13
14
15
16
17
18
19
20
21
22
23
24
25
26
27
28
29
30
31
32
33
34
35
36
37
38
39
40
41
42
43
44
45
46
47
48
49
50
51
52
53
54
55
56
57
58
59
60
61
62
63
64
65
66
67
68
69
70
71
72
73
74
75
76
77
78
79
80
81
82
83
84
85
86
87
88
89
90
91
92
93
94
95
96
97
98
99
100
끝 페이지
최신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