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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유일기099-4.9】 명륜진사갈비
아내가 일주일 내내 비실대기에 고기라도 사줘야 하나 고민하고 있는데 먼저 고기가 먹고 싶다고 한다. 그래서 어디로 갈까 고민을 하다가 옆동네에 ‘명륜진사갈비’ 식당이 문을 연 것이 생각났다.
점심시간에 맞추어 식당에 갔다. 명륜은 고기만 무한리필이고 나머지 메뉴는 추가할 때마다 돈도 추가된다. 일반 식당은 고기만 빼고 다른 것은 무한리필이니 거기나 여기나 별 차이가 없다. 고기도 첫 줄만 갈비이고 추가는 목살이다. 세 접시 6쪽 먹고 왔다.
아내가 집에 와서 영수증을 자세히 살펴보더니 쌀만 국산이고 나머지는 전부 수입산이라고 한다. 어쨌든 국산 쌀로 한 밥은 맛있었다.
그러고 보니 전에도 한번 갔다가 많이 실망했던 기억이 났다. 아휴~ 그걸 잊고 또 가다니...
도대체 아내의 잃어버린 입맛은 뭘로 찾아 줘야 하나. ⓒ최용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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