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신글모든게시글모음 인기글(7일간 조회수높은순서)
m-5.jpg
현재접속자

어여 어서 올라오세요

대청마루(자유게시판)

동네 사람들의 정담이 오고가는 대청마루입니다. 무슨 글이든 좋아요.

정체성 부인

묵상나눔 Navi Choi............... 조회 수 28 추천 수 0 2022.04.14 06:44:27
.........
정체성 부인
요한복음 18:39~19:16
주님의 은총과 평강이 생명의 의미를 알게 하는 성경 말씀을 좇아 하나님 나라의 거룩한 가치와 반듯한 질서를 따르는 하늘 백성 가운데에 함께 하기를 바랍니다.
사법제도가 발달한 오늘날에도 권력자가 특별사면의 이름으로 죄인을 풀어주는 일이 있습니다. 이 나라의 대통령 자리에 있으면서 국정을 농단하고 국정원 특수활동비 상납사건으로 탄핵을 당하여 징역 22년과 180억 원의 벌금을 받은 자를 대통령이 풀어주었습니다. 그리고 그 죄를 추궁하고 검사하던 검사가 대통령선거에서 당선되었습니다. 대통령 당선자는 사저에까지 내려가 사과를 했다는 뉴스가 나돌았습니다. 시민의 한 사람으로서 일련의 일들이 납득가지 않습니다. 저질 코미디 같은 일이 일어나고 있는데도 누구 하나 제대로 설명을 하지 않습니다. 그렇게 큰 죄를 짓고 엄한 벌을 받고서도 국민에게는 죄송하다는 말 한마디 하지 않는 것을 보면 반성은 없어 보입니다. 죄가 없다는 것인지? 그래서 옥살이한 것이 억울하다는 것인지? 아니면 검사의 수사가 잘못되었던 것인지? 검사가 잘못하였다면 무엇이 잘못된 것인지? 그리고 그런 검사가 대통령에 당선되었으니 이 나라의 미래가 어떻게 되는지? 이 나라 시민이라면 누구라도 그런 죄를 저지르고도 풀려날 수 있다는 것인지? 이런 사실을 아이들에게는 어떻게 설명하고 가르쳐야 하는 것인지?
예수님 시대에도 정치 권력자의 사면권은 대단한 특권이었던 모양입니다. 빌라도는 예수님에게 죄를 발견하지 못하자 유월절 특사로 풀어주려고 하였습니다. 그런데 의외의 복병을 만났습니다. 유대인들이 한사코 반대하고 나선 것입니다. 도리어 흉악한 범죄자인 바라바를 풀어달라고 요구하였습니다. 빌라도는 유대인의 이런 행태에 대하여 이해할 수 없었을 것입니다. 로마의 엘리트 정치인은 ‘유일신 하나님을 믿는다는 것들이 하는 짓이 이 정도라니’ 혀를 찼을 것입니다.
“그들이 외쳤다. ‘없애 버리시오! 없애 버리시오! 그를 십자가에 못박으시오!’ 빌라도가 그들에게 말하였다. ‘당신들의 왕을 십자가에 못박으란 말이오?’ 대제사장들이 대답하였다. ‘우리에게는 황제 폐하 밖에는 왕이 없습니다.’”(요 19:15 새번역)
유대인들은 자기가 하는 말이 어떤 의미인지 알고나 있었을까요? 아브라함부터 이어온 유대의 민족 신앙, 모세를 중심한 출애굽의 구원 역사, 그리고 선지자의 올곧은 가치와 정신을 한순간에 포기하는 말이 아닐 수 없습니다. 유대인의 정체성을 부인하는 말을 겁 없이 하는 그 무지와 무식이 무섭습니다. 어리석은 백성은 그때나 지금이나 일반입니다. 그리스도인의 정체성을 스스로 부인하는 그리스도인도 있으니까요.
하나님, 무지하고 무식한 저를 불쌍히 여겨주십시오.
찬송: 80 천지에 있는 이름 중
2022. 4. 14. 목
277785120_7252147824826444_8797310471029653421_n.jpg

 


댓글 '1'

나무

2022.04.14 07:03:48

코로나 이후 기독교에 대한 부정적 인식이 79%로 늘어났다는 통계가 나왔습니다. 돌림병으로 온 국민이 신음하는 때에 기독교가 국민들에게 아무 도움도 되지 못하고 오히려 민폐를 끼쳤다는 것이 가슴 아픕니다. 그리스도인이라는 정체성이 없는 지도자들이 지금도 ‘우리에게는 대통령 밖에는 왕이 없습니다.’(요19:15)라고 외치는 것을 보는 것이 역겹습니다.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11129 가족글방 들꽃 구명숙 2022-05-03 20
11128 가족글방 초록별 지구가 아프다 file 최병성 목사 2022-05-02 26
11127 무엇이든 신사참배와 무당숭배 김요한 2022-04-30 41
11126 칼럼수필 엔데믹 시대의 한국 교회 지형은 목사 2022-04-29 27
11125 무엇이든 우이독경 마이동풍 막무가내 김요한 2022-04-29 121
11124 무엇이든 오늘..대전에 누가 오다 대전택시 2022-04-29 26
11123 가족글방 God is Love file Lee Jongyong Deacon 2022-04-28 7
11122 칼럼수필 한국 기독교 몰락의 징후 박충구 교수 2022-04-27 44
11121 칼럼수필 신발을 돌려놓는 마음 file 조병수 2022-04-27 21
11120 가족글방 애기똥풀 file Navi Choi 2022-04-24 15
11119 칼럼수필 어른이란? 김홍한 목사 2022-04-22 33
11118 무엇이든 후레잡것들의 우리교회들 file 대전택시 2022-04-21 33
11117 무엇이든 길거리에서 말거는 사람들의 정체 file 김영기 2022-04-21 21
11116 광고알림 NCD 신간을 안내해 드립니다 ncd 2022-04-20 14
11115 무엇이든 이만희 ㆍ박옥수 당신들이 Win !!! [1] 김만승 2022-04-20 40
11114 무엇이든 하나님을 만나나는 순간 file 최정훈 2022-04-19 20
11113 무엇이든 쫄지 마세요. 그 따위 것들에게 기죽지 마세요 [1] 김요한 2022-04-19 37
11112 광고알림 (제94기) 전인치유학교( 2022년 5월 5-7일) 와 보세요! 주님사랑 2022-04-16 14
11111 묵상나눔 주님이 고난 받으신 날 file 안준호 2022-04-15 22
11110 광고알림 제3기 온라인 말씀묵상학교 개강을 준비하며 file 박관수 목사 2022-04-15 55
11109 가족글방 같이가지않을래? file [1] Navi Choi 2022-04-15 26
11108 칼럼수필 십자가 위에 -도한호 file [1] 양재성 목사 2022-04-15 35
11107 칼럼수필 연자맷돌 목에 걸 목사들 김요한 2022-04-14 49
11106 가족글방 십자가 묵상 [1] 최주훈 목사 2022-04-14 21
» 묵상나눔 정체성 부인 file [1] Navi Choi 2022-04-14 28
11104 광고알림 인천 -세월호 희생자를 기억하는 모임 file Navi Choi 2022-04-12 12
11103 묵상나눔 같이 가지 않을래? file Navi Choi 2022-04-07 19
11102 칼럼수필 제국주의와 민족주의 김홍한 목사 2022-04-06 29
11101 가족글방 뇌가 없는 대한민국 군대 김홍한 목사 2022-04-06 34
11100 무엇이든 오늘 아침에 생각나는 그림 file Navi Choi 2022-04-06 14
11099 칼럼수필 가난하지만 존경받는 메르켈 독일 전 총리 이상호 목사 2022-04-03 19
11098 무엇이든 국민통합이라고요? file Navi Choi 2022-03-31 22
11097 무엇이든 오늘(수요일) 아침 확진 통보를 받고 격리 중입니다. 최주훈 목사 2022-03-31 13
11096 묵상나눔 file Navi Choi 2022-03-30 29
11095 칼럼수필 꿀벌 실종 사건 조병수 2022-03-29 28
    본 홈페이지는 조건없이 주고가신 예수님 처럼, 조건없이 퍼가기, 인용, 링크 모두 허용합니다.(단, 이단단체나, 상업적, 불법이용은 엄금)
    *운영자: 최용우 (010-7162-3514) * 9191az@hanmail.net * 30083 세종특별시 금남면 용포쑥티2길 5-7 (용포리 53-3)
XE Logi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