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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유일기111-4.21】 너그들은 이제 뒤졌어
여보여보여보여보여보여보여보여보여보여보여보여보여보여보여보!!!
아내의 숨넘어가는 다급한 부름에 후다닥닭 달려갔더니 아내가 파리채로 손꾸락만한 지네를 꾹 누르고 빨리 잡으라는 것이었다. 지네는 발이 많아서 인가? 무척 빠르다.
재빨리 휴지로 싸서 처리를 했다. 우리집은 현관문만 열면 바로 마당과 밭이 있어서 온갖 벌레들이 맘대로 드나든다. 현관문만 열면 마당과 밭이 있는 게 좋아서 이 집을 선택했는데 좋은점이 있으면 반대로 감당해야 될 다른 어려움이 있는 법!
약국에 갔더니 ‘지네박멸’이라는 약 광고가 벽에 붙어 있었다. 오호라! 망설임 없이 한병 사 왔다. 지네! 이제 너그들은 뒤졌쓰~ 이제 우리집에 출입금지야! 이제 살고 싶으면 너그덜 집에서 신발이나 빨아. 많은 발로 빨빨거리며 돌아다니지 말고. ⓒ최용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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