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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넷을 항해하면서 발견한 다시 읽고 싶은 글을 스크랩했습니다. 인터넷 공간이 워낙 넓다보니 전에 봐 두었던 글을 다시 찾기가 여간 어려운 게 아닙니다. 그래서 스크랩할만한 글을 갈무리합니다. (출처 표시를 하지 않으면 글이 게시가 안됩니다.) |
출처 : | http://www.cnews.or.kr/news/articleView.html?idxno=764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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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블노믹스01] 보이지 않는 손 = 천지창조
김민홍 2021.03.09
“말씀은 믿고 의지해야 능력 생기고 경제도 인간의 마음을 믿고 맡겨야”
성경은 하나님 말씀이다. 그것도 성령의 은총 속에 쓰여진 경전이다. 거룩하고 신성하며 영원하다. 성경은 기독교 신앙의 근본이다. 세계가 공식적으로 인정한 베스트셀러이다. 신앙의 원리를 배우는 귀중한 선물이다. 어머니의 무릎 위에 앉아 신앙심을 키우고 하나님의 사랑을 확인하는 보물 책이다. 기독교인들은 이 성경 말씀을 믿고 따르며, 행동하면서 복을 누린다. 복은 편안한 삶이다. 꼭 돈과 권력 명예가 뒤따르는 삶은 아니다. 경제란 물건을 생산하고 소비하는 행동이다. 풍요로운 경제는 물질이 모자라지 않고 정신적으로 안정된 일상이다. 24시간 잘 돌아가는 경제가 복된 삶이다. 경제활동은 사람들의 마음먹기에 따라서 달라진다. 마음 한번 잘못 먹으면 단박에 가진 돈을 날리고 쪽박도 찰 수 있다. 시장이 변화무쌍해서다. 아침에 웃고 저녁에 운다. 그래도 우리는 시장을 믿고 기대야 한다.
하나님 모습과 인간의 마음은 보이지 않는다. 볼 수도 없다. 그 극명한 사건이 바로 천지창조이다. 하나님은 말씀 하나만으로 천지만물을 창조했다. 창세기 1장부터 하나님 말씀의 위대성과 놀라움이 펼쳐진다. 하늘과 땅 그리고 만물은 하나님 말씀으로 지어지고 있다. 하나님은 태초 이전부터 존재한다. 그리고 은하계를 비롯한 무한한 우주를 만들었다. 우리가 사는 지구는 우주 공간에서 하나의 별에 불과하다. 이 별은 처음엔 생명체가 없었다. 어둡고, 텅 비었으며 짜임새마저 제로였다. 어느 날 하나님은 이 어둠의 별 지구에 생명을 주기로 결심한다.
생명의 핵심은 물이다. 생명의 근원인 하나님은 지구를 감쌌다. 지구 바깥은 물층으로 두텁게 덮고 성령이 그 물층을 품고 돌았다. 지금으로 치면 물층은 대기권의 오존층쯤 된다. 하나님의 천지만물 창조역사는 지극히 계획적이며 조화롭게 진행됐다. 창조의 첫째 날부터 그랬다. 빛을 만들었다. 빛은 생명의 근원이다. 빛을 만들고 낮과 밤으로 나누었다. 둘째 날엔 물층을 둘로 나누었다. 갈라진 공간 사이로 하늘을 만들고 이때 물은 위 아래로 나뉘어졌다. 셋째 날엔 육지 즉 뭍을 만든다. 하늘 밑으로 내려간 물들을 한곳으로 모이게 해서 바다를 만들고, 드러난 뭍은 땅이라 불렀다. 하나님은 땅에다 “풀과 채소 과일나무 등을 종류 대로 내라”고 명령했다. 하나님은 셋째 날까지 생산에 필요한 땅(토지)과 바다 공기 하늘 등 천연자원을 만들었다.
하나님은 천지창조의 전반 3일 동안 인간이 경제활동을 제대로 할 수 있는 기반을 조성했다. 그 기반은 사람이 어떤 물건을 생산하는 데 있어서 꼭 필요한 기초 원재료를 완벽하게 갖춘 것이다. 이 원재료를 ‘생산요소 ’라고 부른다. 경제학에서는 생산요소로 ‘토지, 자본, 노동’ 세 가지를 꼽는다. 토지는 단순하게 땅만을 말하는 게 아니 다. 각종 천연자원도 포함된다. 자원은 땅속 깊숙이 파묻혀 있다. 금과 은을 비롯해 구리 철 등 각종 광물자원 및 석유나 석탄 등 에너지자원이 중심이다. 하늘의 공기도 중요자원이다. 공기에 녹아있는 산소, 질소 등도 반도체 및 각종 제품생산에 꼭 필요한 원자재이다. 그뿐만 아니다. 산림 자원도 무시 못 한다. 산에 무성하게 자란 나무들도 목재로 활용되고 종이의 원료로 쓰인다. 물은 더하다. 논농사에서부터 공장의 공업용수에 이르기까지 수자원은 귀중하게 쓰인다. 전기를 생산하는 수력발전에도 물이 필요하다. 그런데 이 자원은 희소성의 특징을 갖고 지역에 따라 편재돼 있다. 이 바람에 인류는 일찍이 자원을 둘러싸고 경제전쟁까지도 마다하지 않았다. 석유확보전이 대표적이며 물 쟁탈전도 역사를 얼룩지게 했다.
하나님은 넷째 날엔 첫째 날 만드신 빛의 원리에 따라 낮과 밤, 계절을 만들었다. 그리고 하늘에 태양과 달을 두어 빛과 어둠을 나누었다. 다섯 째 날에는 하늘에 새를, 바다엔 큰 물고기를 만드시고 여섯째 날에 땅위에 동물을 만드셨다. ‘닭과 계란의 논쟁은 창세기를 모르거나 믿지 않는 행위이다. 하나님은 마지막으로 사람을 만든 후 7일 째를 맞이한다. 이처럼 하나님의 창조역사는 전적으로 인간 중심으로 진행 됐다. 창조의 최종목적은 인간이었기 때문이다. 경제인의 눈으로 보기엔 엿새동안 매 과정마다 인간의 경제활동을 돕기 위해서 계획대로 진행했다. 하나님은 인간의 행복과 편안한 삶을 원했다. 때문에 경제생활에 필요한 땅과 자원 등 천지만물을 만들었다.
인간의 경제생활은 생산 활동에서 시작한다. 사람은 물건을 생산하거나 서비스를 제공한 후 대가로 소득(임금, 지대, 이윤, 배당 등)을 얻는다. 소득은 사람이 살아가는데 필요한 물건을 구입하는 등 먹고 자고 입는 소비활동에 쓴다.
아담 스미스는 <국부론>에서 인간의 경제활동엔 보이지 않는 손이 작용한다고 썼다. 국부론은 경제이론의 기본을 규명한 최초의 책이다. 시장경제는 지속적으로 자유로운 상태에 놓이면 스스로 통제하면서 발전한다고 주장했다. 스미스는 대량생산체제와 자유시장의 위력을 깨닫고 이 책을 펴냈다. 경제학계에서는 성경 다음가는 책으로 꼽는다. 우리는 눈에 보이는 사물과 현상만 보려고 한다. 보이지 않는 그 뒤쪽은 보려고 애쓰지 않는다. 실제로 눈에 보이는 현상만이 다가 아니다. 진실은 잘 안 보인다. 늘 그 무대 뒤쪽에 감추어진 채 존재한다.
고차원의 세계나 진리는 이해하려고 해서는 안 된다. 그저 믿어야 한다. 우리는 하나님을 볼 수 없다. 그러나 우리는 하나님 말씀을 믿고 따라야 한다. 순종해야 한다. 하나님의 말씀은 우리의 삶을 능력으로 가득 차게 만든다. 경제도 그렇다. 경제가 돌아가는 현상도 보이지 않는다. 시장을 믿고 인간의 마음을 믿어야 제대로 움직인다. 보이지 않는 손은 믿음이 본질이다.
김민홍·본지 이사장
김민홍 이사장은 경제학을 전공했다. 경제 일간지 저널리스트로 30여 년 활동했지만, 경제학자도 아니고 신학자와는 더 거리가 멀다. 우리들 일상이 경제와 얽혀 있기에 성경을 들춘 것 이다. 경제인의 눈으로 성경을 보는 상상력을 발휘했기에, 자의적 해석이 있을 수 있다는 점을 미리 밝혀둔다. Biblenomics=Bible+Economics
김민홍 본지 이사장 cnews1970@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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