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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유일기121-5.1】 코로나 일기 3일째
매일 아침 9시 예수님이 십자가에 달린 시간이다. 나는 매일 이 시간에 혼자 ‘매일 예배’를 드린다. 그런데 꼭 그 시간에 ‘세종시청’에서 어제의 코로나 확진자 숫자를 알려주는 카톡이 온다. 그래서 예배 시작 시간을 10시로 옮겼더니 며칠 지나자 이번에는 카톡이 10시에 오는 것이었다. 왜 나만 따라다니는 거야~~~
아내가 “어제 382명 중에 1명은 나야...”라고 했다.
검색해 보니 세종시 인구가 360,907명인데 코로나 누적 확진자 수는 131,200명이다. 대충 계산해 보니 3명중 1명은 확진자이다. 정말 모든 사람이 다 한번씩 걸려야 끝나는 것은 아니겠지?
곤지암소머리국밥에서 육개장 2인분 포장해와 점심, 저녁을 먹었다.
“육계장이 원래 이렇게 짜기만 하고 맛이 없었나?”
“음.. 나는 맛있고만.. 당신 입맛이 없어서 그래.”
그래서 알았다. 확진자가 되면 음식 맛이 없어지고 음식이 짜진다는 것을...
나는 맛없고 짠 음식은 절대로 안 먹고 싶어... ⓒ최용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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