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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유일기128-5.8】 여유로운 시간
주일 예배를 마친 후, 아내가 어디든 따뜻한 햇볕을 쬐며 비타민D를 충전하러 가자고 한다. 그동안 집안에만 있어서 아직도 답답한가 보다. 일단 동학사 근처로 갔다. ‘초가집’이라는 잘 알려진 한식 전문식당이 있는데 속이 편한 음식을 먹고 싶어서 들어갔다.
그런데 음식은 ‘초가집’이 아니라 ‘아파트’였다. 요즘은 식당들이 대부분 전문 업체를 통해 재료를 공급받기 때문에 재료가 똑같으니 음식 맛도 거기나 여기나 저기나 다 비슷비슷.
밥을 먹고 단팥빵이 유명한 빵집 테라스 햇볕 따뜻한 창가 의자에 앉아서 빵과 커피로 후식을... 그리고 이곳을 은거지로 삼고 살아간다는 길고양이와 장난을 치며 놀았다. 길고양이는 지가 주인인 듯 경계심이 하나도 없었다. 원래는 막 무는 고양이라는데, 신기하게 우리에게는 순한 양고양이 같았다. ⓒ최용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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