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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블노믹스09] 국제통화(달러) = 아담의 잉여생산

성경적재정원리 김민홍............... 조회 수 100 추천 수 0 2022.05.12 21:03: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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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 http://www.cnews.or.kr/news/articleView.html?idxno=77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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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블노믹스09] 국제통화(달러) = 아담의 잉여생산

김민홍 

주간<기독교>2021.03.15

 

 

“물물교환불편 돈 탄생 분열 욕망 대상

가치저장 기능 넘어 사랑의 수단 돼야”

 

경제생활의 핵은 돈이다. 돈을 중심으로 경제활동은 돌아간다. 상품 생산의 목적은 돈을 버는데 있다. 노동의 굵은 땀방울은 돈을 지갑에 채워준다. 소비는 돈이 손에서 빠져나간다. 우리들 일상은 돈으로 시작하고 돈으로 끝난다. 돈이면 귀신도 움직인 다고 했다. 돈의 위력이 귀신보다 세다. 물물교환시대는 돈이 없었다. 살다가 필요한 물건이 있으면 서로 맞바꾸었다. 그것도 풍년이 들어 남는 물건이 있어야 가능했다. 물물거래 대상은 밀 등 곡식류의 농작물과 양 염소 소금 등 주요 생필품들이다. 이들은 물건 값이 서로 달랐다. 또 계절과 장소에 따라 값은 들쭉날쭉 이었다. 물물거래는 쌍방 모두가 불편했다. 덩치가 큰 물건은 운반마저도 수월하지 않았다.

 

인류는 서로 바꾸는 일에 수월성을 찾으려고 노력했다. 교환의 기준이 될 만한 매개물이 필요했다. 매개물은 물건의 값어치를 매기고, 그 값을 치르는 수단만 충족시키면 됐다. 화폐탄생의 배경이다. 돈이 물물교환의 자리를 밀어냈다. 물품의 가치와 지 불수단이 됐다. 욕망의 대명사로 자리매김했다. 돈은 또 집안의 대형창고를 없애는 기능도 했다. 화폐가 가치저장의 기능을 했기 때문이다. 잉여는 밀, 양 등 농축산물 중 쓰고 남는 몫이다. 특히 곡식 등 농작물은 추수 때 넘쳤다. 잉여곡물은 보관했다 가 나중에 부족해지면 꺼내서 먹었다. 그래도 썩고 남아돌면 내다버렸다. 화폐가 만들어지기 전엔 그랬다. 돈이 만들어지면서 잉여농, 축산물은 아무 때나 내다 팔수 있었다. 현금으로 바꾸어 장롱 깊은 곳에 보관했다. 돈이 가치저장의 수단도 됐다.

 

잉여생산물은 돈으로 저장하는 바람에 또 다른 문제를 만들어냈다. 바로 부의 축적이다. 부의 축적은 결국 부익부 빈익빈 현상을 가속화 시켰다. 돈의 마력이다. 돈은 부자와 가난한자로 나누고 ‘기울 어진 운동장’을 만들었다. 화폐는 공동체를 쪼개는 요물로 변했다. 사실 잉여는 인간이 경제에 눈을 뜬 큰 사건이다. 결핍은 먹고 살기에도 부족해서 교환할 물품조차 없다. 잉여는 그렇지 않다. 쓰고 남는 물품과 사용하지도 않지만 바꿀 수 있는 물품이 넘쳐난다. 인간은 잉여의 가치를 깨닫기 시작하면서 본격적인 경제생활을 시작했다. 잉여생산물은 인간의 잠재된 욕망을 자극했다. 교환이 가능한 물품은 더 많이 생산하려고 노력했다, 땀을 더 흘리고 기술개발에도 힘을 모았다. 생산량을 늘려 잉여분은 축적 했다가 돈으로 바꾸었다. 요즘으로 치면 저축이다.

 

에덴동쪽에서 쫓겨 났던 아담과 이브는 농사를 지었다. 농산물 이외 다른 생필품은 손에 쥘 수 없었다. 힘들고 고독한 삶 이었다. 아담은 세월이 지나면서 농사도 익숙해지고 농사기술도 나아졌다. 매년 생산량이 크게 늘어났다. 먹고 남는 잉여농산물이 곳간에 가득 쌓였다. 아담은 이 잉여농산물을 소금 등 생필품과 바꾸었다. 이브도 생산에 가담했다. 가인과 아벨을 낳았다. 가인은 아버지 가업을 이어받아 농사꾼이 됐다. 반면에 아벨의 직업은 양치기였다. 아담 가족은 농, 축산업의 자급자족이 가능한 씨족경제 단위를 이루었다. 그러나 아직 화폐가 만들어지지 않았다.

 

창세기엔 돈에 얽힌 기사가 비교적 늦게 나온다. 솔로몬 왕이 비축했던 수 많은 금화도 유대 국가가 발행한 화폐가 아니다. 이웃 강대국들 금화나 귀한 보물들이었다. 그 당시 국제통화는 그리스와 로마 화폐들이다. 이 때문에 성경에는 매우 다양한 동전들이 나온다. 마치 동전 전시장 같다. 그러나 이 동전들은 죄다 이웃 강대국에서 발행한 것이다. 아시리아, 그리스 로마 등서 발행한 동전을 널리 사용 했다. 요즘으로 치면 달러, 파운드화, 엔화 등이다. 세겔은 무게를 재는 단위이다. 1세겔은 약 11.4 그램 정도이다. 3돈짜리 금반지 무게이다. 동전이 나오기 전에 화폐대용으로 쓰였다. 금이나 은을 덩어리 형태로 만들어 물건을 거래 할 때 주고 받았다. 화폐 단위가 된 셈이다. 세겔은 은과 금덩어리의 종류가 통용됐다. 은 1 세겔은 당시 노동자 4일치 임금이다. 올해 최저임금 시간당 8,590원으로 따지면 약 28만 원 정도이다. 금 1세겔은 당연히 은 덩어리보다 가치가 높다. 금 1 세겔은 은보다 15배의 가치를 지녔다. 저울은 이 세겔의 무게를 정확하게 재기 위해서 고안됐다. 창세기엔 세겔로 거래하는 장면이 나온다. 막벨라굴 거래이다. 막벨라굴은 아브라함과 이삭 야곱이 잠든 가족 무덤이다. 아브라함은 사라가 죽자 이 지역을 은화 4백 세겔을 주고 산다. 은덩어리 4백 세겔은 지금으로 치면 약 1억 원이 넘는 값어치다.

 

반면에 예수님은 은화 30개 무게에 팔렸다. 가롯 유다가 제사장한테 받은 돈이다. 예수님 몸값은 너무 헐값이다. 베가와 게라는 성경에 나오는 동전이다. 베가의 가치는 세겔에 비해 절반쯤이다. 게라는 베가보다 가치가 낮다. 베가 20개가 1세겔에 해당한다. 달란트도 성경 구절에 자주 등장한다. 달란트는 금, 은 화 두 종류가 있다. 금화는 은화보다 15배의 가치를 가졌다. 은화 1달란트는 3천 세겔의 가치를 지녔다. 구약시대 당시 기축통화는 드라크마이다. 기축 통화란 요즘으로 치면 달러, 파운드, 엔화 등 경제 강국들의 돈이다. 세계 어디를 가더라도 사용이 가능한 돈이다. 국제통화이다. 이 드라크마는 알렉산더대왕시대 만들어졌다. 알렉산더가 인도까지 정벌 하면서 제국 전역에서 사용이 가능하도록 발행한 돈이다. 알렉산더는 페르시아동전을 비롯해 바벨론, 그리스 돈을 통합해 단일통화를 만들었다. 세계 최초 단일 통화이다. 드라크마는 한줌이라는 뜻을 갖고 있다. 드라크마의 가치는 로마시대 데나리온과 거의 같다. 당시 노동자 하루 임금의 가치를 지녔다. 돈은 경제생활의 핵심이다. 이 돈을 천대시할 수 없다. 아껴쓰고 모아야 한다. 저축은 미래이다. 저축은 미래의 불안을 달래 준다. 인간은 늘 미래 불안감에 시달린다. 이 불안감은 저축으로 대응할 수 밖에 없다. 달리 뾰족한 대책이 없다.

 

화폐는 문화와 문명사회를 이끌어 냈다. 성경은 돈을 반듯하고 올바르게 사용하라고 했다. 많이 벌어서 저축하고 선한 일에 쓰라는 말씀이다. 그렇다면 낭비는 삼가고 이웃사랑과 베풂에 인색하지 않아야 한다. 화폐는 가치저장, 교환의 수단만 지닌게 아니다. 돈은 사랑을 실천하는 높은 가치도 품고 있다. J

 

 김민홍  cnews1970@naver.com

 


댓글 '1'

m3563

2022.05.27 07:59:38

인류는 ‘실물 교환’의 불편함을 ‘돈’이라는 것을 만들어 편리하게 바꾸었습니다. 사람들은 종이에 적힌 숫자에 불과한 그 ‘돈’ 때문에 싸우고 훔치고 전쟁도 불사합니다. 지금은 ‘돈’이 ‘카드’로 바뀌어 가는 중이지만 앞으로 ‘돈’도 ‘카드’도 다 사라지고 ‘숫자’만 남을 것입니다. 숫자 하나로 자동 거래가 되는 세상이 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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