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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범우문고읽기009] 시지프의 신화 -카뮈
<독서일기>
철학으로 분류되는 책이라 내용이 난해하고 어려워서 집중하지 않으면 따라가기가 쉽지 않은 책이다. 지금보다 젊었을때, 옛날에는 그래도 읽어냈는데, 다시 책을 들었다가 2-30쪽도 못 넘어가고 그냥 덮었다.
최대한 단순하게 살려고 노력하고 있는데 갑자기 머리속이 복잡해지니 그냥 포기함. 어렴풋 생각나는 내용은... 그래도 결론은 '행복한 시지프'로 끝난서 '다행이다' 라고 혼잣말을했던 생각이 난다. -최용우
<책소개>
시지프는 신의 노여움을 사 크고 무거운 돌을 끊임없이 산 정상으로 밀어 올려야 하는 형벌을 받은 인물이다. 끝이 보이지 않는 무용한 노동만큼 가혹한 형벌은 없다고 생각한 신들의 결정이었다. 고통스러운 과정을 거쳐 바위를 산 정상으로 밀어 올리면, 바위는 다시 아래로 굴러 떨어져버린다. 다시 바위를 옮기기 위해 산 아래로 걸어 내려가는 시지프의 모습은, 오늘날의 노동자들의 삶과도 비슷하다.
이 신화가 비극적이라면 그것은 시지프라는 영웅이 의식적인 인간인 까닭이다. 그러나 카뮈는 여기서 시지프를 체념의 인간상으로 그리고자 한 것은 아니다. 수없이 반복되는 고통스런 운명을 묵묵히 받아들여 거기에서 말없이 승화된 어떤 기쁨을 터득하게 되는 '행복한 시지프'를 보여주고 있다.
까뮈는 이 책에서 자살, 부조리(허망), 반항, 자유, 정열, 등을 중심 개념으로 하여 카뮈의 사상을 잘 드러내고 있다. 물론 카뮈는 자기의 첫 체험에 불충실한 <시지프의 신화>에 그대로 머무르지 않는다. 그는 그 의식만이 대수로운 것이며, 비록 우연히 "거리의 한 모퉁이에서" 눈을 떴을망정 그 후 의식은 늘 정신을 똑바로 차리고 있어야 함을 잊지 않는다.
<목차>
부조리의 추론 26
부조리와 자살 26
부조리의 벽 35
철학절 자살 59
부조리의 자유 88
부조리의 인간 108
동 쥬앙주의 112
연극 122
정복 132
시지프의 신화 1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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