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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유일기145-5.25】 새 프린터 생겼다
2017년 12월 19일 캐논 G2900을 사서 5년 동안 23451장을 출력하였더니 고칠 수 없을 정도로 고장나 버렸다.(몇장 뽑았는지는 설정에서 다 확인됨) 원래는 7000장을 뽑으면 수명이 다하도록 만들어진 프린터인데, 그 세 배를 뽑아 버린 것이다. ㅋ
사무실이 아닌 이상 가정에서 7000장을 뽑을 일은 별로 없으니 사람들이 잘 모르는데, 7000장 뽑으면 자동으로 ‘가까운 서비스 센터에 가서 초기화를 시켜라’는 메시지가 나오면서 프린터가 딱 멈추어 버린다. 그러면 서비스 센터 찾아가는 것도 귀찮고 하니 그냥 버리고 새로 사든지 한다. 그런데 나는 집념의 사나이...
그 암호를 어찌어찌 알아내서 초기화를 시켜 계속 뽑았더니 23451장만에 헤더 모가지가 부러져 버렸다.(나도 이건 어떻게 못해)
어떤 분이 익명으로 새 프린터를 기증해 줬다. ⓒ최용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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