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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 아침 차 한잔 마시면서 전해드리는 햇볕같은이야기 그 7246번째 쪽지!
□9.공명과 내적 증거
1.절친의 어머님이 돌아가셨습니다. 예수 잘 믿고 신앙생활 잘 하시면서 총명한 정신으로 90세를 넘겼으니 누구나 살고 싶어하는 아름다운 삶을 사신 것이죠. “이제 우린 부모가 없는 고아가 되었어요.”라고 농담 삼아 얘기하는 친구의 말을 듣는데 갑자기 몇 년 전 돌아가신 나의 어머님 생각이 나 눈물이 핑 돌았습니다. 지금은 천국에서 ‘건강한 몸’으로 예수님 발치에 앉아 계시겠죠. 어머니 성함이 ‘양순례’인데 사람들은 “양(羊) 한 마리가 이 세상 순례를 마치고 주인에게로 갔다”고 했습니다. 어머니는 그냥 생각만 해도 눈물이 나고, 마음이 편안해지고, 사랑이 담긴 구수한 욕 소리가 들리는 것 같고, 그 마음이 애틋해집니다. 이것이 바로 공명(Resonance)입니다.
2.기도를 시작하면 마치 수많은 전파가 허공에 파장으로 퍼지는 것처럼 나의 의식 속에는 복잡하고 혼미한 영적 신호들이 물결칩니다. 그중에 하나님의 음성은 나의 마음의 소리나 사단의 음성과는 다르게 마치 아기가 엄마의 음성을 들은 것처럼 마음에 공명이 일어납니다. 그래서 생명과 평안과 감동을 주며, 이것이 하나님의 음성이라는 ‘내적 확신’을 본능적으로 느끼게 됩니다.
3.인간의 본능(본성)은 지식과 경험을 초월합니다. 신학 공부 안 했어도, 이제 막 예수를 믿었다고 해도 마음에서 일어나는 공명은 하나님의 음성을 듣게 합니다. 미물도 태어나면 자신의 어미가 누구인지 자동으로 알고 어미도 그 새끼를 자동으로 아는 것과 같은 것입니다.
4.이런 내용은 이론적인 설명이 불가능합니다. 자기 경험과 체험과 본능으로 스스로 느끼고 알아야 하는 영역입니다. ⓒ최용우
♥2022.6.3 쇠날에 좋은해, 밝은달 아빠 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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