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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유일기157-6.6】 하룻만에
점심을 먹고 서울에서 출발하여 2시간 30분만에 세종 집에 도착했다. 내 방에 들어와 불을 켜는 순간!
“어? 이게 뭐야? 아니, 어떻게 하룻만에 꽃이 이렇게 말랐지?”
어제 오전만 해도 막 피려고 하는 꽃몽우리까지 있어서 싱싱하고 풍성했는데 갑자기 꽃이 바짝 말라버렸다. 창문을 닫고 가서 햇볕도 안 들어오고 컴컴하니 꽃이 잠들었다가 미처 깨어나지 못했나? 그래도 그렇지 어떻게 이렇게...
인터넷에서 검색을 해 보니 하루에 한 번씩 물을 갈아주지 않으면 물속의 세균이 갑작스레 불어나서 하룻만에도 이렇게 말라 버릴 수 있다고 한다. 오, 그렇구나.
어쨌든 며칠 동안 예쁜 장미꽃을 책상에 앉아 볼 수 있어서 좋았다. 또 다른 꽃을 데리고 와야겠다. ⓒ최용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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