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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유일기164-6.13】 검은 고양이
운동을 하는데 농협주유소 고가도로 밑에 사람들이 모여있었다. 뭔가? 호기심에 가보니 못 보던 검은 고양이 한 마리가 있었다. 그런데 그 옆에 고양이 집도 있고 사료가 비닐봉투 째 놓여 있었다. 고양이는 새끼를 낳은 지 얼마 안 되었는지 젖이 불어 있었다. 이 사람 저 사람에게 얼굴을 부비면서 친한 척을 한다.
아마도 어느 집에서 키우던 고양이 같은데 여기에다 버리고 간 것 같다. 그래도 고양이 집이랑 밥도 잔뜩 놓고 간 것을 보면 오랫동안 키워서 정들었던 고양이가 아닐까? 무슨 사정이 있었던 것일까?
오늘도 그곳을 지나 운동을 하는데 고양이는 오고가는 사람들에게 달려가 아양을 떤다. 집에서 키우는 고양이가 세상에 나오면 살기 힘들텐데... 고양이는 영역동물이라 치열하게 싸워서 자기 영역을 확보하지 못하면 살아남지 못하는데... ⓒ최용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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