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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유일기100-6.19】 신기한 과일
예배를 마치고 처가에 갔더니 첨 보는 과일 열매가 택배로 와 있었다. 처제가 ‘신기한 과일’을 한번 먹어 보라고 보낸 것이다. 장모님께서 다들 하나씩 맛보라고 하신다.
모양은 감 같고 색깔은 까마중 열매 같기도 하고... 까 보니 하얀 귤 모양의 알맹이가 나왔다... “이, 이거 뷔페식당 과일 코너에 많은데...” 겉포장에 보니 이름이 ‘망고 스틴’이다.
까서 입 안에 넣었더니 달콤하고 부드러워 맛있다. 우리나라에는 없는 맛이다. 그런데 씨가 엄청 커서 입안에 남는 양보다 씨로 나오는 양이 훨씬 더 많다. 하나를 다 먹어도 감질만 난다.
“이게 우리나라 과일이면 벌써 계량을 해서 과즙이 훨씬 많게 만들어 버렸을텐데...” 처음 먹는 과일은 아니지만 어쨌든 맛은 보았다.
이 세상에는 우리가 모르는 또 어떤 열매가 있을까? ⓒ최용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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