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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편 83:1-18절 하나님이여 침묵하지 마소서
- 하나님의 침묵과 원수들의 말소리(1~4절)
이 시의 배경은 여호사밧 왕(B.C 872-847) 때에 이방의 많은 나라가 힘을 합쳐 남유다 왕국을 침공해 들어왔을 때(대하 20:1-27) 지은 시로 봅니다. “하나님이여 침묵하지 마소서 하나님이여 잠잠하지 마시고 조용하지 마소서”(1절) 원수들은 힘을 합쳐 이스라엘을 공격하려고 떠들썩한데 하나님은 잠자코 침묵하신다고 탄식하며, 어서 침묵을 깨고 나서 달라고 요청합니다. 하나님은 우리에게 기도할 수 있는 특권을 주셨습니다. 기도를 응답해 주심을 믿고 하나님 앞에 기도를 드립시다.
- 원수들의 연합(5~12절)
시인은 이스라엘을 치려고 동행한 열 나라의 명단과 하나님께서 사사들의 손을 통해 물리치신 대적의 명단을 나란히 열거합니다. 눈앞에 전개되는 상황을 보면 절망할 수밖에 없음을 솔직히 표현하면서, 과거 사사 시대에 기드온과 바락, 드보라를 통해 불가능한 싸움에서 승리를 거둔 역사를 회상합니다. “주는 미디안인에게 행하신 것 같이, 기손 시내에서 시스라와 야빈에게 행하신 것 같이 그들에게도 행하소서”(9절) 하나님께서 침묵을 깨고 나서시기만 하면 원수들을 단숨에 물리칠 수 있다는 믿음을 드러낸 것입니다. 전쟁은 하나님의 손에 달려 있습니다. 낙심하지 말고 하나님께서 도우심을 믿고 인내하며 기도합시다.
- 원수들이 수치를 당하게 하소서(13~18절)
시인은 하나님께서 적극적으로 개입하셔서 원수들을 검불과 지푸라기처럼 만드시고 불태우시고 바람에 날려 보내시기를 간청합니다. “그들로 수치를 당하여 영원히 놀라게 하시며 낭패와 멸망을 당하게 하사(17절) 여호와라 이름하신 주만 온 세계의 지존자로 알게 하소서”(18절) 지금도 원수들은 하나님 나라의 백성을 자신의 소유로 삼으려 합니다. 어떠한 고난이 닥쳐와도 하나님의 은혜와 임재를 기억함으로 세속적인 가치관에 물들어 원수의 소유물이 되지 않도록 깨어 기도합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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