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여유일기173-6.22】 라바콘과 명아주
옛날 금남공소가 있던 자리에 자꾸 외부 차량이 주차를 하는지 주차금지 라바콘이 몇 개 서 있다. 꼬깔콘 모양의 주차금지 표시봉을 ‘칼라콘’ 또는 ‘라바콘’이라 한다. 원주뿔을 cone 이라고 하는데, 저 물건이 원주뿔 모양이라서 ‘콘’이라는 이름을 붙이는 것 같다.
바로 아래가 대평시장이다. 시장에 온 차가 주차할 곳을 찾기 힘든 곳이다. 사람들이 라바콘이 있어도 그걸 치우고 자꾸 차를 대나 보다. 그래서 치우지 못하도록 콘 중간에 철봉을 박아 놓았다.
그런데 그 라바콘 꼭대기 터진 구멍으로 명아주 풀이 삐쭉 나와 있다. 아마도 명아주 새싹이 있는 땅바닥 위에 철심을 박고 콘을 씌운 것 같다. 그 좁은 통속에서도 죽지 않고 자라서 기어 올라온 명아주의 생명력이 참으로 놀랍도다!! 자연은 우리에게 소리 없이 큰 깨달음을 주는 선생님이다. ⓒ최용우
첫 페이지
1
2
3
4
5
6
7
8
9
10
11
12
13
14
15
16
17
18
19
20
21
22
23
24
25
26
27
28
29
30
31
32
33
34
35
36
37
38
39
40
41
42
43
44
45
46
47
48
49
50
51
52
53
54
55
56
57
58
59
60
61
62
63
64
65
66
67
68
69
70
71
72
73
74
75
76
77
78
79
80
81
82
83
84
85
86
87
88
89
90
91
92
93
94
95
96
97
98
99
100
끝 페이지
최신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