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큰 구원에 이르려면
히브리서 2: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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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부를 잘하는 것도 중요하고, 경제 활동을 열심히 하는 것도 소중합니다. 품부된 재능을 따라 사는 것도 좋은 일입니다. 그러나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예수님의 말씀을 수용하여 그의 구원을 받아들이는 것입니다. 그 후에야 모든 것이 의미를 가지기 때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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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님께서 주시는 은총과 평강이 고난 속에서도 예수를 주로 고백하며 진리를 붙잡고 역경을 헤쳐가는 주의 제자들에게 함께 있기를 바랍니다.
쉬운 가르침도 어려운 단어와 외국어를 섞어가며 복잡하게 설명하는 이가 있는가 하면 심오한 진리를 아주 쉽게 설명하는 선생도 있습니다. 성경은 공부를 많이 한 사람들을 위한 책이 아닙니다. 보통 사람이면 누구나 읽고 이해할 수 있는 말씀입니다. 그런 성경을 어렵게 설명하는 것은 좋은 현상이 아닙니다. 그런데 오늘 말씀을 개역개정판 성경으로 반복하여 읽어도 이해가 쉽지 않습니다. 목사로 살아온 지 32년이 되는데 부끄러워집니다. 몇 가지 번역본을 꺼내놓고 찬찬히 대조하며 읽어봅니다. 성경이 좀 더 쉬운 말로 번역되었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듭니다.
본문 말씀은 예수님의 말씀과 천사가 전해준 율법을 비교합니다. 율법은 모세가 하나님의 계시를 받아 기록한 책입니다. 그런데 스데반과 바울은 모세가 천사를 통해 받았다고 말합니다(행 7:38, 갈 3:19). 히브리서 저자도 같은 맥락입니다. “천사들을 통하여 하신 말씀”(2:2), 곧 율법을 거역하면 그에 상응하는 보응을 받습니다. “하물며 우리가 이렇게도 귀중한 구원을 소홀히 하고서야, 어떻게 그 갚음을 피할 수 있겠습니까?”(2:3 새번역) 예수님께서 하신 말씀을 어기면 얼마나 더 큰 보응 받을지를 생각하라는 말씀입니다. 히브리서 저자가 생각하는 구원이란 예수님의 말씀을 수용하는 것입니다. 그것이 귀중하고 큰 구원입니다. 예수님의 말씀이 하나님의 구원에 이르는 유일한 길인데 이를 표징과 기사와 여러 가지 기적, 그리고 성령님이 증언하고 있습니다. 예수님의 말씀을 거부하는 것은 곧 구원의 길을 거절하는 일입니다. 그런 이들은 더이상 구제받을 길이 없다는 것이 히브리서의 가르침입니다.
예수님은 지상에 계시는 ‘잠시 동안’(2:9) 천사보다 못한 형편에 처했습니다. 그것은 하나님께 순종하여 십자가 죽임의 고난을 겪는 고통의 시간이었습니다. 하지만 하나님은 “영광과 존귀의 관”(2:7)을 씌워주시고, “만물을 그의 발 아래에 복종시키셨습니다.”(2:8a) 이는 “하나님의 은혜로 말미암아 모든 사람을 위하여 죽음을 맛보려 하심이라.”(2:9)
예수님은 우리가 닮아야 할 모범이십니다. 그러나 그를 통하지 않고는 그와 같은 존재가 될 수 없습니다. 공부를 잘하는 것도 중요하고, 경제 활동을 열심히 하는 것도 소중합니다. 품부된 재능을 따라 사는 것도 좋은 일입니다. 그러나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예수님의 말씀을 수용하여 그의 구원을 받아들이는 것입니다. 그 후에야 모든 것이 의미를 가지기 때문입니다.
하나님, 삶에 우선순위가 많지만 가장 먼저 할 일은 주님의 말씀입니다. 구원을 주시는 말씀 앞에 감사할 다름입니다.
찬송: 138 햇빛을 받는 곳마다
https://www.youtube.com/watch?v=_uLMIYqQBDU
2022. 7. 2 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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