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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에서 가장 귀한 세가지 금은 황금, 소금, 지금 이라고 한다. 나도 좋아하는 세가지 금이 있다. 현금, 지금, 입금 이다 ㅋㅋㅋ(햇볕같은이야기 사역 후원 클릭!) |
[아침편지3093] 2022년 6월 18일 토요일
‘생명의 건전지’가 다할 때까지
샬롬! 새아침에 인사드립니다. 오늘 하루도 내내 건강하고 평안하시길 간절히 기원합니다. 여름철 식중독의 주원인은 ‘날로 먹는 채소류’라고 합니다. 오염된 채소를 제대로 씻지 않고서 샐러드 등의 형태로 생으로 섭취할 경우, 식중독에 걸릴 염려가 아주 많다고 합니다.
마지막 순간이 다가오면, 환자와 가족들은 함께 임종실로 갑니다. 이제 환자는 말할 기운도 눈뜰 힘도 없지만, 여전히 남아있는 감정과 촉감으로 가족의 사랑과 온정을 느낍니다. 사랑했던 사람이 마지막 인사를 건네면, 환자의 뺨 위로 흐르는 눈물이 대답을 대신합니다.
생애에 어떤 불운과 상처가 있었던 그 순간만은 역설적으로 아름답습니다. 가족이 지켜보는 가운데, 이제 그는 눈을 감습니다. 암을 주렁주렁 달고 살 때는 그토록 고통스러워했는데, 마지막 모습은 더없이 편안해보입니다. 죽음을 미화할 생각은 없지만, 암 환자에게는 생명이 끝나는 그 순간이 가장 편안한 듯합니다.
죽음에 익숙해진 저도 죽음이 두렵기는 마찬가지입니다. 대부분의 가족이 모여 있는 가운데, 마지막 유언을 하고 숨이 멈추어지는 임종을 기대하지만, 그런 임종은 영화나 드라마에나 있는 현상입니다. 그래서 삶을 배우듯이, 죽음과 죽어감도 배워야 합니다.
불확실한 미래, 그리고 그렇게 행복하지 못할 것 같은 미래를 두려워하지 말고, 그저 의연하게 살아가는 것이 최선입니다. 생명의 건전지가 다할 때까지 그저 ‘사는 것’입니다.
‘구원과 해탈’은, 의연하게 죽는 것이 아니라, 태연히 누군가를 도와주면서, 또는 누군가의 도움을 받으며 살아가는 것입니다. 마지막 삶에 의미를 부여하는 것이 ‘인간다운 죽음’을 가능케 하는 핵심입니다. 고무줄처럼 늘어난 수명에 ‘인간다움’이라는 색을 입히면, 장수(長壽)는 축복이 될 수 있습니다.(출처; 천 번의 죽음이 내게 알려준 것들, 김여환 / 호스피스병동의사)
제가 속해 있는 ‘중부연회(인천, 부천, 경기일부)’에서 지난해에 돌아가신 목사님이 아홉 분인데, 그 중에는 제가 아는 목사님도 세 분입니다. 아는 정도가 아니라, 좀 가깝게 지내신 분들입니다. 저도 머지않아 고인명단에 포함될 겁니다. 은퇴가 아주 멀게 느껴졌는데, 이미 은퇴했습니다. 그리고 죽음이 아직은 멀리 있는 듯하지만, 그 때도 금방 다가올 겁니다. 결코 피할 수 없는 것이 ‘죽음의 강’입니다. ‘죽음의 강’ 이쪽을 차안(此岸)이라 하고, ‘죽음의 강’ 저쪽을 피안(彼岸)이라 하죠. 신앙인들은 죽어서 ‘피안의 언덕’에 올라서면, ‘천사들이 마중 나오리라’는 희망을 갖고 삽니다.(물맷돌)
[내가 특히 강조해둔다. 누구든지 내가 전하는 말을 듣고 나를 보내신 하나님을 믿는 사람은 영원한 생명을 얻을 것이다. 그는 결코 심판을 받지 않는다. 그는 이미 ‘죽음의 세계’에서 벗어나 ‘생명의 세계’로 들어선 것이다.(요5: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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