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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향

묵상나눔 Navi Choi............... 조회 수 28 추천 수 0 2022.07.20 08:54: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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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향
히브리서 11:13~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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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중에는 고향을 떠난 탈북동포가 3만 5천 명이나 함께 하고 있습니다. 사람은 누구라도 고향을 그리워합니다. 화해와 일치의 때가 속히 와서 그리운 부모친지를 만날 꿈을 가지고 있습니다. 그러기 위해서는 증오의 악순환을 멈추어야 합니다. 분열과 대결의 증폭 놀음을 중지하여야 합니다. 누구보다도 정치인들이 이 일에 앞장서야 하는데 우리 정치인들의 수준은 유치찬란하고 소아병적입니다. 교회라도 그리스도의 가르침을 따라 화해와 일치에 앞장서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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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님께서 주시는 은총과 평강이 고난 속에서도 예수를 주로 고백하며 진리를 붙잡고 역경을 헤쳐가는 주님의 제자들에게 함께 있기를 바랍니다.

1902년 12월 22일, 인천항에서 121명을 태운 배가 출항하였습니다. 배는 일본 고베에 도착하여 신체검사에서 탈락한 20명을 내려놓고 101명이 다시 미국 상선 겔릭호에 올랐는데 이들이 우리나라 최초의 하와이 사탕수수 농장 이민이었습니다. 미국은 하와이를 개발하기 시작하면서 조선인 이민을 받기로 하고 당시 미국 공사인 알렌으로 하여금 고종을 만나 이를 알렸습니다. 하와이 사탕수수 농장주협회는 대리인을 보내 이민을 모집하기 시작하였습니다. 그러나 이민 모집은 제대로 이루어지지 않았습니다. 초근목피로 궁핍하던 시절이지만 부모와 고향을 떠나는 결정은 쉽지 않았습니다. 그러자 대리인은 미국 선교사들에게 협조를 부탁하였고 인천 내리교회의 존스 선교사는 교인들을 설득하였습니다. 그렇게 해서 이듬해 1월 13일에 93명이 하와이에 올랐습니다. 그들은 이역만리 타향 땅에서 고향을 그리워했고, 조국이 풍전등화의 위기에 처하자 기꺼이 호주머니를 털어 애국 행렬에 동참하였습니다. 1952년 하와이 이민 50주년을 맞았을 때는 2세 교육을 위해 만든 기독학원을 처분하여 그 돈을 조국에 보내 인하대학교를 설립하였습니다. 올해는 하와이 이민 120주년이 되는 해입니다.

우리 중에는 고향을 떠난 탈북동포가 3만 5천 명이나 함께 하고 있습니다. 사람은 누구라도 고향을 그리워합니다. 화해와 일치의 때가 속히 와서 그리운 부모친지를 만날 꿈을 가지고 있습니다. 그러기 위해서는 증오의 악순환을 멈추어야 합니다. 분열과 대결의 증폭 놀음을 중지하여야 합니다. 누구보다도 정치인들이 이 일에 앞장서야 하는데 우리 정치인들의 수준은 유치찬란하고 소아병적입니다. 교회라도 그리스도의 가르침을 따라 화해와 일치에 앞장서야 합니다.

남태평양 피지 선교사로 계신 벗이 있습니다. 마침 귀국하여서 어제 잠깐 얼굴을 뵙고 식사를 하였습니다. 선교사님의 선교 대상은 피지에 사는 인도인입니다. 피지는 17세기 중반에 네덜란드 탐험가 타스만에 의해 유럽에 알려졌고, 1774년 제임스 쿡이 상륙하면서 유럽인의 진출이 시작된 나라입니다. 1874년 영국의 식민지가 되면서 피지의 사탕수수 농장에서 일할 인도인들이 많이 이주하여 인구의 절반 정도를 차지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그들은 본래 인도에서 불가촉천민의 신분이었기 때문에 여간해서는 인도로 돌아가지 않을 뿐만 아니라 고향의식 자체가 없다고 합니다.
우리는 누구나 디아스포라, 탈향민입니다. 돌아갈 고향이 없다는 것은 슬픈 일입니다.

하나님, 고향이 있어서 참 좋습니다. 더 나은 하늘 고향을 사모합니다.
찬송 : 447 이 세상 끝날까지
https://www.youtube.com/watch?v=jFxExPfjUIY
2022. 7. 20 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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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1'

김봉진 목사

2022.07.20 08:57:26

히브리서 11:13-22절
믿음의 조상들이 믿음을 따라 살 수 있었던 이유를 설명한 후, 이삭을 제단에 받친 아브라함, 그리고 그의 자손 이삭, 야곱, 요셉의 믿음을 소개합니다.
- 본향을 찾아 순례한 나그네들(13~16절)
아브라함과 그 가족들은 약속의 땅을 끝내 소유하지 못했지만, 저 멀리 있는 더 나은 약속을 실상으로 바라보는 믿음을 따라 살았습니다. 본향을 너무도 사랑한 나머지 가나안에 정착하지 못하는 외국인이자 나그네로 살았습니다. 그들이 떠나온 본향 메소포타미아를 그리워하는 향수병을 앓았다는 게 아니라 영원한 본향을 사모했습니다. “그들이 이제는 더 나은 본향을 사모하니 곧 하늘에 있는 것이라 이러므로 하나님이 그들의 하나님이라 일컬음 받으심을 부끄러워하지 아니하시고 그들을 위하여 한 성을 예비하셨느니라”(16절)
- 아들 이삭을 하나님께 바친 아브라함(17~19절)
아브라함의 믿음은 이삭을 통해 수많은 자식을 주겠다는 약속에 대한 확신으로 그치지 않았습니다. 아브라함은 이삭을 제단에 바치라는 명령에도 곧이곧대로 순종했습니다. “그가 하나님이 능히 이삭을 죽은 자 가운데서 다시 살리실 줄로 생각한지라 비유컨대 그를 죽은 자 가운데서 도로 받은 것이니라”(19절)
- 이삭과 야곱과 요셉의 믿음(20~22절)
이삭과 야곱과 요셉은 죽음을 앞두었을 때, 자신들의 죽음 이후에 성취될 약속을 실상으로 바라보았습니다. 죽음이 끝이 아닌 하나님 약속의 새로운 시작임을 믿었기 때문입니다. 이집트에서 나그네로 삶을 마감한 요셉은 장차 약속의 땅에 들어가거든 그곳에 자신의 뼈를 이장해 달라고 믿음으로 유언을 남겼습니다. 믿음은 죽음 앞에서까지 우리를 꿈꾸게 합니다. 하나님이 주신 꿈을 통해 날마다 하나님의 영광을 드러내는 삶을 살아갑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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