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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용우의 시는 우선 쉽다. 우리의 일상 속에서 일어나는 생활의 편린들을 간결한 언어로 기록한 일기이다. -조덕근(시인) 최용우 시집 모두 10권 구입하기 클릭!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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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단하다
버스를 탔다
우리 동네 정류장에
멈춘 버스
뒷문이 열렸다
그런데 문 사이에
가로로 거미줄 한 가닥
언제 줄을 쳤을까?
정말 대단한 거미
ⓒ최용우 2022.7.20.
정류장마다 열리는 버스 문에
내가 내리는 순간에
거미줄이 쳐져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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