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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유일기226-8.14】 교회가는 길
집에서 교회까지는 10분밖에 안 걸리기 때문에 10시 45분에 집에서 나왔다. 어떤 아저씨가 내 앞에서 담배를 피우며 걸어간다. 바람이 앞에서 불어와 담배 연기가 고스란히 나에게 다 날아왔다. 콜록콜록 기침을 해도 그 사람은 뒤돌아보지도 않는다.
담배를 피는 것은 개인의 자유이니 뭐라 할 수 없지만, 타인에게 피해를 주는 ‘길거리 담배’는 법으로 강력하게 단속을 해야 한다고 본다. 식당이나 실내에서의 흡연을 금지시키니 공공장소에서 흡연이 사라졌듯이 길거리 담배도 규제해야 된다.
교회 가는데 옷에 담배 냄새가 배면 안되니까 그 사람 앞으로 달려갔다. 갑자기 배가 싸르르 아파왔다. 엉덩이 트림을 거나하게 부욱 발사 해버렸다.(소리 안나게) ‘이것이 어젯밤 먹은 자담치킨 향기다. 나는 독까스를 마셨으니 당신은 똥까스나 마셔라.’ ⓒ최용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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