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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유일기238-8.26】 부지런
성경에 보면 “게으른 자여 개미에게로 가서 그 하는 것을 보고 지혜를 얻으라,”(잠6:6) 그래서 큰딸이 어릴 때 마당에 있던 개미 굴을 막대기로 파 보고 그것을 그림으로 그렸다. 그리고 땅 속 개미 나라를 근사하게 그려 유치원에서 무슨 상까지 받아왔었다.
그런데 나는 어릴 적에 찔레를 꺾으면서 얼떨결에 개미집 위에 털썩 앉았다가 엄청난 불개미의 습격을 받은 경험 때문에 개미에 대한 기억이 별로 좋지는 않다. 알고 보면 개미가 그렇게 부지런한 곤충은 아니라고 한다.(음... 성경을 자세히 보니 지혜를 배우라고 했지 ‘부지런함’이라고는 안 했네요.)
나는 “게으른 자여 거미에게로 가서 그 하는 것을 보고 부지런함을 배우라,”라고 하고 싶다. 진짜 거미처럼 부지런한 곤충이 또 있을까? 아무리 거미줄을 걷어도 금방 복구해 버린다. ⓒ최용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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