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동네 사람들의 정담이 오고가는 대청마루입니다. 무슨 글이든 좋아요. |
지금도 교회와 예수는 동의어일까요?
에베소서 3:14~21
------------------------------------------------------------------------------------
“교회 안에서와 그리스도 예수 안에서”(엡 3:21) 이 구절이 내 마음에 큰 울림을 줍니다. 바울은 교회와 예수 그리스도를 동의어로 사용하고 있습니다. 교회 안에 존재한다는 사실은 곧 예수 그리스도 안에 존재하는 것입니다. 교회를 떠나서 예수 그리스도 안에 있을 수 없고, 예수 그리스도 안에 있는 이가 교회 밖에 있을 수 없습니다. 누구라도 교회를 떠나서는 구원이 있을 수 없습니다. 교회와 예수 그리스도는 그리스도인의 본향이며 흔들 수 없는 정체감의 본질입니다. 교회는 하나님의 영광이 충만한 곳이고, 하나님의 사랑이 가득한 곳이며, 교회는 예수 그리스도의 가르침과 하나님의 나라가 실현되는 장소입니다. 그래서 신학에서는 교회를 어머니로 묘사합니다. 누구라도 어미 없이 태어날 수 없고, 어미 없이 자랄 수 없습니다.
------------------------------------------------------------------------------------
세속도시에 살면서도 예수 그리스도의 가르침을 따라 신실하게 사는 그리스도인에게 하나님의 은혜와 평강이 넘치기를 빕니다.
오늘 본문의 마지막 문구에서 바울의 교회관을 읽습니다. “교회 안에서와 그리스도 예수 안에서”(엡 3:21) 이 구절이 내 마음에 큰 울림을 줍니다. 바울은 교회와 예수 그리스도를 동의어로 사용하고 있습니다. 교회 안에 존재한다는 사실은 곧 예수 그리스도 안에 존재하는 것입니다. 교회를 떠나서 예수 그리스도 안에 있을 수 없고, 예수 그리스도 안에 있는 이가 교회 밖에 있을 수 없습니다. 누구라도 교회를 떠나서는 구원이 있을 수 없습니다. 교회와 예수 그리스도는 그리스도인의 본향이며 흔들 수 없는 정체감의 본질입니다. 교회는 하나님의 영광이 충만한 곳이고, 하나님의 사랑이 가득한 곳이며, 교회는 예수 그리스도의 가르침과 하나님의 나라가 실현되는 장소입니다. 그래서 신학에서는 교회를 어머니로 묘사합니다. 누구라도 어미 없이 태어날 수 없고, 어미 없이 자랄 수 없습니다.
그런데 믿음 없는 생각이 스멀스멀 올라옵니다. ‘지금도 과연 교회가 예수 그리스도와 동의어일까’하는 불온한 생각입니다. 지금 교회는 2000년 전 바울이 말한 그 교회와 같은 교회일까요? 그때 교회의 순수성이 지금도 여전히 유지되고 있을까요? 나는 바울처럼 ‘교회 안에 있는 것이 그리스도 예수 안에 있는 것’이라고 말할 자신이 없습니다. 땅 위의 교회가 갖는 한계와 눈에 보이는 교회의 불완전성을 몰라서 하는 말이 아닙니다. 지금도 교회와 그리스도도 예수의 일치를 실현하는 좋은 교회가 많이 있음을 몰라서도 아닙니다. 그런데도 나는 내가 섬기는 교회의 성도에게 ‘교회를 믿으라’고 말하지 못하는 믿음 없는 목사입니다.
나는 한국전쟁 후 베이비붐 시대에 피난민정착농장 안에 있는 교회 사택에서 태어났습니다. 교회 안에서 자랐고 지금도 교회 안에서 살고 있습니다. 하지만 지금은 교회를 믿으라고 말하기가 참 어려운 시대입니다. 그래서 슬픕니다. 바울 시대에는 ‘교회밖에는 구원이 없다’는 명제가 맞는 말이었습니다만 과연 그 명제가 지금도 옳다고 주장할 수 있을지 망설여집니다. 사탄은 교회를 왜곡하여 그리스도 예수의 구속을 믿지 못하게 애쓰고, 하나님 나라를 훼방하고, 그 장단에 교회 지도자들이 춤을 추고 있기 때문입니다. 교회는 권력을 숭배하는 이들에게 점령당하고, 바른 목자와 착한 교인들은 교회 밖으로 점점 내몰리고 있습니다. 나는 교회보다 그리스도 예수를 믿습니다. 그러나 바울이 보았던 동의어로서의 교회와 그리스도 예수를 여전히 꿈꿉니다.
하나님, 교회에서 태어나고, 교회에서 자라고, 교회에서 일하고 있으면서도 교회를 불신하는 믿음 없는 목사를 용서하여 주십시오.
찬송 : 364 내 기도하는 그 시간hhttps://www.youtube.com/watch?v=f5TbL3chdRM
2022. 9. 7 수
최신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