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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택시
《 택시안에서 듣는복음들 》
자주 자주
택시안에서 복음이라고
말하는것을 듣곤 한다
2:8 반듯한 가르마의
연로하신 목사님은 내게
교회생활을 잘해야 이 힘든
이 육체노동의 삶이 끝날것이고
눈빛 예리한
졸업을 앞둔 만학의 신학도는
화려한 신학적수사에 복음을
말하지만 간단한 의견과 질문에
멘탈이 무너져 인사도없이 택시
문을 박차고 내린다
어떤 복음은
듣는이에게 아픔이 되고
어떤 복음은
준비되지 않은 인성과함께
때론 폭력이 되기도 한다
복음을 말하는 분들은
늘 어떤 우월감으로 다가온다
세상은
그 우월감을
서로 헐어버리자고
오늘도 날이새도록
새벽까지 술들을 마시는데..
성령님과 성경이면
충분히 차고 넘침이
갈수록 더 확신으로 굳어진다
퇴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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