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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앙의 장애물들
“우리는 하나님만 섬기기로 서원합니다. 그런데 우리의 삶에서 어떤 우상들이 이런 약속을 깨뜨리도록 유혹합니까?”
‘우상’이라 하면 오래전 이교도들이 예배했던 이상스런 물체들을 떠 올릴 것입니다. 그러나 실제로 우리들도 그들 못지않게 우상을 숭배하는 죄에 빠져 있다는 생각을 해보신 일은 없으신지요? 사실 우리는 늘 우상을 숭배하는 자들입니다! 우리는 늘 새로운 우상들을 발명해서 우리의 마음속에 깊이 쌓아가고 있습니다. 하나님을 섬기는 대신에 그 밖에 다른 것들에 우리자신을 종노릇 하게 할 때마다 우리는 우상을 만들고 있는 것입니다. 우리의 에너지나 자원들을 어떤 한 사람이나 어떤 일에 너무 많이 희생하는 일이 있지는 않는지 점검해보면 틀림없이 우상을 발견하게 될 것입니다. 우리의 무릎을 꿇게 하는 우상들이 어디에 있는지 살펴봅시다.
1. 재물
물질을 소유하려는 욕심 때문에 너무도 귀중한 시간을 돈을 버는 일에 낭비하는 경향이 있습니다. 때로는 삶에 있어서 무엇이 중요한 것들인지를 잊고 삽니다. 전능한 능력과 힘을 갖고 있다고 믿어지는 ‘돈’에게 우리는 시간을 희생 제물로 바쳐 안식과 즐거움을 얻으려 합니다. 교회에서도 마찬가지입니다. 교회에서 하는 일에 참예하는 것을 우리가 해야 할 최소한의 희생이라고 생각합니다. 결혼생활과 가족과의 시간과 친구 관계를 희생한다고 생각합니다. 물론 어느 정도 은행 계좌가 두둑해질 수는 있겠지만 결국 이러한 우상(제물)은 우리 영혼의 모습은 더럽고 추하게 될 것입니다. 의미 없는 것들로 우리 외형을 채운다고 해서 우리 내면속의 공허를 채울 수는 없을 것입니다. 예수님께서 이렇게 말씀하셨습니다. “집 하인이 두 주인을 섬길 수 없나니 혹 이를 미워하고 저를 사랑하거나 혹 이를 중히 여기고 저를 경히 여길 것임이니라 너희는 하나님과 재물을 겸하여 섬길 수 없느니라”(눅16:13)
2. 인기
사회적으로 비슷한 위치나 나이나 생활 수준의 친구들로부터 받는 끊임없는 정신적 스트레스나 압력은 대부분 비교의식 때문일 것입니다. 이런 스트레스 때문에 사람들은 사랑하는 사람이나 자기 자존감이나 심지어 도덕성까지도 희생하게 됩니다.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주신 ‘하나 됨’의 정신을 경쟁하고 자기중심적인 사소한 것들에 굴복하게 만듭니다. 각종 관계들에 깊은 구멍을 내기도 하고 상대방을 항상 자기의 이익을 위한 도구나 아니면 장애로 바라보게 됩니다. 진정으로 열려진 마음은 언제부터인가 없어지면서 우리는 항상 우리 자신을 위한 가장 중요한 이미지만을 챙기게 됩니다. 각광(스포트라이트)을 받고 있는 순간에 우리는 이 세상과 오는 세상에서의 행복을 던져버리는 어리석음을 저지르는 것입니다. 스포트라이트의 열기가 점차 식어져 갈 때 이 우상(인기)은 우리를 어둠 속에 영원히 남겨 놓을 것입니다.
3. 즐거움(쾌락)
즐거움은 좋은 것이지 나쁜 것은 아닙니다. 하나님을 우리에게 인생을 즐기라고 만드셨습니다. 하나님은 즐겁게 사는 영원한 삶을 우리에게 약속하셨습니다. 그러나 즐거움이 우리의 목적과 목표가 될 때, 혹은 일순간의 즐거움을 위해 모든 것을 포기할 때, 우리는 어리석게도 지루하고 항상 실망시키는 일순간의 쾌락을 위해 삶을 낭비하는 것이 됩니다.
예수님의 말씀을 들어보십시오.
“무리와 제자들을 불러 이르시되 누구든지 나를 따라오려거든 자기를 부인하고 자기 십자가를 지고 나를 따를 것이니라. 누구든지 자기 목숨을 구원하고자 하면 잃을 것이요 누구든지 나와 복음을 위하여 자기 목숨을 잃으면 구원하리라”
4. 그밖에
(유명세, 알코올, 섹스, 텔레비전, 음식, 차, 파티, 게으름, 존경, 힘, 취미, 긍지 등)
질문: “우상숭배란 무엇입니까?
대답: 우상숭배란, 말씀으로 자신을 계시하신 유일하고 참되신 하나님 대신 혹은 하나님과 나란히, 다른 어떤 것을 신뢰하거나 고안하여 소유하는 것입니다.
(하이델베르그 신앙교육서 95번 문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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