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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유일기257-9.14】 갑자기 주차장이 없어져버렸다
누가 문을 두드려서 나가보니 집주인인 웅이 아빠이다. 그동안 집앞에 있는 밭 한쪽을 주차장으로 사용했는데 앞으로 거기에 차를 못 댄다고 한다. 밭은 밭 용도로만 사용해야 하는데 주차장으로 사용했으니 규정 위반이라며 벌금이 나왔다고 한다.
주차장으로 사용하려면 일정 공간을 용도변경 해야 하는데 그럴 마음이 없으니 차는 알아서 대라고 한다. 집 주변에는 차를 주차할 공간이 없다. 700m 떨어진 동네 공용 공간에 주차하고 걸어다녀야 한다. 주차를 못 하도록 줄을 쳐 놓고 진안에서 사는 웅이 아빠는 진안으로 내려가 버렸다.
자기 땅에 자기 차를 주차하는 것이 ‘불법’이라는 사실이 이해가 안 된다. 거의 17년 동안 주차했는데, 그럼 그동안에는 왜 한 번도 단속을 안 했을까? ⓒ최용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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