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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 아침 차 한잔 마시면서 전해드리는 햇볕같은이야기 그 7333번째 쪽지!
□18 감각의 쾌락에서 돌이키라
1.하나님을 기뻐하는 것의 반대되는 육체적인 쾌락에서 벗어났다면 이제 그것보다 훨씬 더 어려운 감각의 쾌락에서 벗어나야 한합니다. 감각의 쾌락에서 벗어나기가 얼마나 힘든 일인지 그에 비하면 육체적인 쾌락은 문만 열고 그냥 걸어 나가면 될 정도로 쉬운 일입니다.
2.바울이 삼층천(三層天, third heaven)에 올라가 형언할 수 없는 것을 보았을 때, 바울은 감각의 감옥에서 벗어나 자신이 몸 안에 있는지 몸 밖에 있는지 알지 못했다고 했습니다. 바울은 신비에 속한 이 경험을 드러내는 것을 조심했습니다. 어쩔 수 없이 언급해야 할 경우에도 마치 다른 사람의 경험을 얘기하는 것처럼 했습니다.
3.관상기도에서 가장 중요한 과정이 ‘감각의 정화’입니다. ‘하나님이 내 안에 내가 하나님 안에 거하는’(요15:5-7) 신인일치(神人一致)는 말처럼 쉽게 뚝딱되는 일이 아닙니다. 하나님을 깊이 만나는 과정은 몇 단계의 어둠을 통과해야 하는데, 그중에 ‘감각’을 정화하는 일이 가장 힘듭니다. 바울은 이 과정을 통과하여 하나님을 뵈올 수 있는 삼층천에 올라갔습니다.
4.예수님은 ‘깊은 곳에 가서 그물을 내려라’(눅5:1-11)고 하셨습니다. 기독교 신앙의 깊이를 이루 다 말로 표현할 수 없는데 오늘날 기독교 신앙은 전혀 그 깊이에 관심이 없고, 그저 물가에서 찰싹이는 표면적 신앙만 가득합니다. 어떻게든 신앙을 이용하여 물질을 더 얻어볼까 하는 감각적인 탐욕만 가득합니다. 그러니 감각의 쾌락에서 돌이켜야 하나님의 기쁨과 즐거움을 느낄 수 있다는 말이 공허한 헛소리처럼 들리는 것이지요. ⓒ최용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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