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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유일기278-10.5】 심리적 불안감
빗가번쩍한 세종시 신도심과는 달리 세종시면서 ‘금남면’인 우리동네는 좁은 길가에 건물들이 다닥다닥 붙어 있고 전봇대가 촘촘히 박혀 있어서 그렇잖아도 좁은 길이 더욱 좁고 복잡하고 답답하다. 그래서 올해 전선 지중화 작업을 하는 중이다.
그런데 도로를 파고 전선을 묻고 다시 도로포장을 하면서 ‘주차공간 확보’를 한다며 인도와 차도의 높이를 같게 포장하고 있다. 도로와 인도 사이에 턱이 있어서 차가 인도까지 올라오지 못하게 해야 하는데 턱이 없으니 차가 인도 차도 구분 없이 막 다닌다.
인도를 걸어가다보면 괜히 차가 뒤에서 들이닥칠 것 같아 심리적으로 매우 불안하다. 마치 도로 한 가운데를 걸어가는 것 같다. 좁은 골목길도 아니고 수많은 차들이 통행하는 대로인데 이렇게 걸어다니기에 불안한 길을 만들다니... ⓒ최용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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