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신글모든게시글모음 인기글(7일간 조회수높은순서)
m-5.jpg
현재접속자

매주 주보에 넣기 좋은 기독교적인 글만 엄선하여 모았습니다.

예수님도 비유로

예화모음

  세상에서 가장 귀한 세가지 금은 황금, 소금, 지금 이라고 한다. 나도 좋아하는 세가지 금이 있다. 현금, 지금, 입금 이다 ㅋㅋㅋ(햇볕같은이야기 사역 후원 클릭!)

어이구, 인생이 불쌍하다! 불쌍해…

물맷돌............... 조회 수 223 추천 수 0 2022.10.09 20:50:10
.........

[아침편지3174] 2022년 9월 21일 수요일

 

“어이구, 인생이 불쌍하다! 불쌍해….”

 

샬롬! 밤새 평안하셨는지요? 오늘도 우리에게 ‘하루’라는 소중한 시간이 허락되었습니다. 아무쪼록 ‘유익하고 행복한 하루’가 되었으면 하는 소망을 품어봅니다. 배우 이병철 씨가 지난 18일 작고했습니다. 그런데, 그 아들이 이렇게 말했다고 합니다. “아들 ‘이항범’에게 최고의 연예인은, 바로 KBS인기탤런트 이병철 당신입니다. 당신을 존경합니다. 당신을 사랑합니다. 이제 어머니랑 평안히 쉬시길. 연예인답게 멋지게 보내드리겠습니다.”

 

영호 씨는 머리를 계속 긁적이며 말했습니다. “이번 주말까지는 꼭 마련해보겠습니다. 정말 죄송합니다.” 그러자 집주인은 뒤돌아서는 영호 씨에게 중얼거리듯 혼잣말을 했습니다. “어이구, 인생이 불쌍하다! 불쌍해….” 이 말을 듣는 순간, 영호 씨는 이성을 잃어버렸습니다. “당신, 방금 뭐라고 했어? 응? 뭐라고 했어?” “뭐? 월세도 못 내는 인간이 무슨 할 말이 있다고 그래?” 다시 영호 씨가 외치듯이 묻습니다. “인생이 불쌍하다고 그랬어? 인생이?”

 

영호 씨는 눈 깜짝할 사이에 부엌으로 뛰어 들어가 칼을 들고 나왔습니다. 하지만, 집주인은 놀라기는커녕 오히려 빈정댔습니다. “못난 인간이 별짓을 다한다!” 화를 이기지 못한 영호 씨는 결국 부엌칼로 집주인을 일곱 차례나 찔렀고, 집주인은 그 자리에서 사망했습니다. 구치소에서 만난 영호 씨의 모습에서는, 사건기록에서 느껴지던 범죄자의 이미지를 전혀 찾아볼 수 없었습니다. 창백하고 순하기만 한 얼굴을 보고 있자니, 도저히 그런 끔찍한 살인을 저지를 만한 사람이 아닌 것 같았습니다. “저도 제가 왜 그랬는지 모르겠습니다. 인생이 불쌍하다는 말을 듣는 순간, 제 속에 있던 괴물이 튀어나왔나 봅니다. 정신을 차리고 보니, 집주인이 쓰러져 있었습니다.”

 

누가 뭐라고 하지 않아도 영호 씨 스스로 심한 자괴감을 느끼고 있던 차에, 집주인이 영호 씨 자존심을 무참하게 짓밟는 말을 하자, 그만 이성을 잃고 말았으리라 여겨집니다. 저는 영호 씨에 대한 변호의 방향을 ‘합리적인 판단을 잃어버린 심신미약 상황에서의 범행’으로 잡았습니다. 상대방을 살해하겠다는 고의를 가진 자가 저지른 ‘살인죄’가 아니라, 우발적인 감정에서 이성을 잃고 사람을 살해한 것이므로 ‘폭행치사죄’나 ‘상해치사죄’가 되어야 한다고 주장하기로 했습니다.

 

하지만, 결국 영호 씨는 살인죄로 징역 12년을 선고받았습니다. 착하고 순하기만 했던 영호 씨를 돌변하게 만든 것은, 집주인의 단 한마디 “인생이 불쌍하다”였습니다. 집주인은 ‘그 말이 상대방을 얼마나 비참하게 만들 수 있는지?’ 미처 생각하지 못했던 것입니다.(출처; 한 개의 기쁨이 천 개의 슬픔을 이긴다, 조우성 / 변호사)

 

잘못 뱉어버린 말 한 마디가, 그 말을 한 집주인 자신은 목숨을 잃게 되었고, 그 말을 듣고서 화가 난 영호 씨는 살인죄를 짓고 징역12년을 살게 되었습니다. 물론, 영호 씨가 백 번 천 번 잘못했습니다. 단 1분만이라도 깊이 숨을 쉬면서 참았더라면, 살인죄를 짓는 불행을 면할 수 있었을 겁니다. 그러나 그 이전에, 집주인이 말을 함부로 한 것이 이 사건의 근본적인 문제입니다. 아무튼, 오늘도 우리는 ‘말을 가려서 하되, 서로가 듣기에 좋은 말을 하도록’ 힘써야겠습니다.(물맷돌)

 

[은쟁반에 담겨 있는 금사과가 보기에도 아름답듯이, 경우에 따라서 적절히 하는 말은 얼마나 듣기가 좋은가?(잠25:11,현대어) 죄를 짓고 매를 맞으면서 참으면, 그것이 무슨 자랑이 되겠습니까? 그러나 선을 행하다가 고난을 당하면서 참으면, 그것은 하나님께서 보시기에 아름다운 일입니다.(벧전2:20,표준)]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38095 약속을 지키는 사랑 김장환 목사 2022-10-16 341
38094 활용하는 지혜 풍성한 삶 2022-10-14 327
38093 화마를 피하는 방법 풍성한 삶 2022-10-14 241
38092 제노비즈의 경우 풍성한 삶 2022-10-14 194
38091 인간 게놈과 줄기세포 풍성한 삶 2022-10-14 217
38090 최고의 학생 풍성한 삶 2022-10-14 287
38089 시카고 플랜 풍성한 삶 2022-10-14 236
38088 깊이에의 강요 풍성한 삶 2022-10-14 214
38087 닭과 대추 풍성한 삶 2022-10-14 331
38086 아가씨와 건달 풍성한 삶 2022-10-14 212
38085 사막과 비둘기 풍성한 삶 2022-10-14 316
38084 환대의 공동체를 회복하라 file 고상섭 목사 2022-10-10 395
38083 마침내 거부(巨富)가 되다 file 지성호 목사 2022-10-10 420
38082 기다림과 존중 file 조주희 목사 2022-10-10 445
38081 성찬상의 세계 일주 file 김종구 목사 2022-10-10 195
38080 지극히 보잘것없는 사람 하나 file 서재경 목사 2022-10-10 325
38079 갈매기의 꿈 file 김성국 목사 2022-10-10 382
» 어이구, 인생이 불쌍하다! 불쌍해… 물맷돌 2022-10-09 223
38077 저는 달변가(達辯家)가 아니라 다변가(多辯家)입니다. 물맷돌 2022-10-09 143
38076 마음이 아파도(마음의 감기에 걸려도) 약이 필요합니다. 물맷돌 2022-10-09 138
38075 아주 사소한 일에도 마음이 덜컥 내려앉았습니다. 물맷돌 2022-10-09 103
38074 요즘, 불면증으로 고생하는 이들이 너무나 많습니다. 물맷돌 2022-10-09 89
38073 배우지 못하고 가난해도, 그는 그 누구보다 위대한 아버지였습니다. 물맷돌 2022-10-09 135
38072 우리는 해보기 전에 절대로 알 수 없다! 물맷돌 2022-10-09 140
38071 기대할 일도 기다릴 일도 없는 내일’이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물맷돌 2022-10-09 101
38070 2%의 차이 김장환 목사 2022-10-07 635
38069 10가지 후회 김장환 목사 2022-10-07 528
38068 웃음을 전하는 이유 김장환 목사 2022-10-07 398
38067 목사님의 시간 김장환 목사 2022-10-07 458
38066 차별 없는 사랑 김장환 목사 2022-10-07 503
38065 하나님이 주신 본능, 도전 김장환 목사 2022-10-07 412
38064 대통령을 만든 턱수염 김장환 목사 2022-10-07 252
38063 감옥에서 찾은 자유 김장환 목사 2022-10-07 439
38062 스마트 성경 풍성한 삶 2022-10-06 316
38061 화의 구름 풍성한 삶 2022-10-06 167
    본 홈페이지는 조건없이 주고가신 예수님 처럼, 조건없이 퍼가기, 인용, 링크 모두 허용합니다.(단, 이단단체나, 상업적, 불법이용은 엄금)
    *운영자: 최용우 (010-7162-3514) * 9191az@hanmail.net * 30083 세종특별시 금남면 용포쑥티2길 5-7 (용포리 53-3)
XE Logi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