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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유일기286-10.13】 놀라운 성장력
아이들 방 창문 밖 틈새기에서 갓이 엄청난 크기로 자라고 있다. 지난 3월에도 같은 자리에서 갓이 자랐었는데 웅이할머니가 마당의 잡초를 뽑으면서 같이 뽑아 버렸었다.
그런데 이번에는 그 크기가 지난번보다 거의 두 배 이상 더 큰 것 같다. 지난번 갓의 뿌리가 남아 있어 계속 자란 것인지 아니면 다른 씨앗이 새로 자란 것인지 그건 잘 모르겠다.
갓은 겨자나 고추냉이와 같은 겨자과의 식물로, 갓의 종자도 겨자씨처럼 갈아서 겨자 대용으로 쓴다. 성경에는 ‘겨자씨’가 아주 작은 씨인데도 나중에는 새가 앉을 정도로 크게 자란다고 나오는데, 저렇게 크게 자라는 것이 겨자과 식물의 특징인가?
이번에는 한 장씩 따 와서 쌈을 싸 먹어보아야겠다. 어쨌든 ‘갓’은 하나님과 이름이 ‘동명’이라 어쩐지 맛있을 것 같다. ⓒ최용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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