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신글모든게시글모음 인기글(7일간 조회수높은순서)
m-5.jpg
현재접속자

어여 어서 올라오세요

대청마루(자유게시판)

동네 사람들의 정담이 오고가는 대청마루입니다. 무슨 글이든 좋아요.

왕의 귀환

묵상나눔 Navi Choi............... 조회 수 32 추천 수 0 2022.10.21 06:34:58
.........
왕의 귀환
사무엘하 19:16~39
----------------------------------------------------------------------------------
과거의 잘못을 사죄하면서도 기회를 엿보는 시므이, 자기 성공을 위하여 주인을 모함하는 시바, 다윗의 건재함을 확인한 이상 자신의 억울한 오해 정도는 무시하는 므비보셋, 권력에 근접할 수 있는 절호의 기회를 외면하는 바르실래의 모습은 그때만 있던 것은 아닙니다. 지금도 여전합니다. 당신은 이런 류의 어디에 해당하십니까? 이 세상은 야비하고 거짓되기를 종용하고 있습니다.
----------------------------------------------------------------------------------
엄혹하고 치열한 세상에 살면서도 하나님 나라의 가치와 질서를 현실에 적용하며 그 나라를 지금 여기서 살아내려는 거룩한 의지를 가진 그리스도인 위에 주님의 함께하심을 빕니다.
세상은 언제나 속고 속이는 일이 있기 마련입니다. 나라가 어지럽고 전쟁이나 환란이 있을 때에는 그런 일이 더 잦습니다. 정의는 왜곡되고 불의는 징계에 이르지 않고, 선과 악의 혼돈이 생겨 가치의 척도가 흔들립니다. 무거운 악이 쉽게 용서받고, 작은 잘못은 큰 벌을 받는 것도 이런 세상에서 가능합니다. 누구도 정직하고 성실하게 살려고 하지 않습니다. 악과 적당히 야합하며 거짓을 동원하여 권모술수하고 탐심을 드러내고 부끄러움을 자랑삼습니다.
다윗이 아들 압살롬에게 쫓겨 도망갈 때 사울을 따랐던 베냐민 지파 게라의 자손 시므이가 다윗을 저주한 일이 있습니다. 도망가는 처지이기는 하였지만 시므이 정도 응징하는 것은 어려운 일이 아니었습니다. 다윗의 심복 아비새가 시므이를 죽이겠다고 할 때 다윗은 이를 만류하였습니다. 사태는 역전이 되어 다윗은 다시 왕위를 찾아 당당하게 왕의 도성으로 귀환하게 되었습니다. 그 길가에 시므이가 나와서 전날의 잘못에 대하여 머리를 조아려 사죄하였습니다. 역시 이번에도 아비새가 응징하자고 나섰습니다. 하지만 다윗은 이번에도 시므이의 목숨을 구해주었습니다.
그런데 시므이가 다윗에게 사죄하러 올 때 베냐민 지파 천명을 대동하였습니다. 사죄를 청하러 오는 태도라고 보기에는 찜찜한 구석이 큽니다. 다윗이 왕위에 복귀하고 예루살렘 성에 귀환하는 것은 사실이지만 왕의 앞길에는 지뢰가 더러 있습니다. 그 가운데 하나가 베냐민 지파입니다. 시므이가 베냐민 사람 천 명을 동원하였다는 것은 일종의 시위입니다. 다윗이 시므이의 생명을 지켜준 것은 단순한 선심이 아니라 어쩔 수 없는 타협안이었는지도 모릅니다. 이런 정치적 복합 관계가 있어 요나단의 아들 므비보셋과 세바의 시비도 제대로 가리지 못하고 적당히 얼버무리고 말았습니다.
그런 중에 길르앗 사람 바르실래가 다윗을 찾아왔습니다. 희망을 찾을 수 없는 지경에 처한 다윗을 찾아와 큰 위로와 용기를 준 인물입니다(삼하 17:27~29). 요단강 도강을 앞둔 다윗은 바르실래에게 예루살렘 동행을 요구하였습니다. 왕좌로 복귀는 하지만 변수가 많은 현실에서 충성스럽고 진실된 바르실래가 곁에 있다면 다윗으로서는 큰 힘이 될 것입니다. 하지만 바르실래는 정중하게 왕의 제의를 거절합니다. 보기가 참 좋습니다.
과거의 잘못을 사죄하면서도 기회를 엿보는 시므이, 자기 성공을 위하여 주인을 모함하는 시바, 다윗의 건재함을 확인한 이상 자신의 억울한 오해 정도는 무시하는 므비보셋, 권력에 근접할 수 있는 절호의 기회를 외면하는 바르실래의 모습은 그때만 있던 것은 아닙니다. 지금도 여전합니다. 당신은 이런 류의 어디에 해당하십니까? 이 세상은 야비하고 거짓되기를 종용하고 있습니다.
하나님, 질병과 여러 이유로 곤경에 처한 친구들이 생각납니다. 가진 능력보다 저평가되는 친구도 있습니다. 주님께서 도와주십시오.
찬송 : 272 고통의 멍에 벗으려고
2022. 10. 21 금
311489075_8140585952649289_3981546940614769178_n.jpg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11374 묵상나눔 다윗 리스트 file Navi Choi 2022-10-29 29
11373 가족글방 신자와 불신자의 차이 file 고재봉 목사 2022-10-28 54
11372 가족글방 균형회복 file 김상철 2022-10-28 37
11371 묵상나눔 무명용사 file [1] Navi Choi 2022-10-28 42
11370 묵상나눔 방패 file Navi Choi 2022-10-27 25
11369 가족글방 일본의 무교회주의에 대한 새로운 조명 이청길 목사 2022-10-26 89
11368 묵상나눔 구원의 시제 file [2] Navi Choi 2022-10-26 54
11367 묵상나눔 지도자 file [1] Navi Choi 2022-10-25 45
11366 묵상나눔 리스바의 한 file Navi Choi 2022-10-24 45
11365 묵상나눔 성과 자궁 file Navi Choi 2022-10-24 50
11364 무엇이든 집값 file Navi Choi 2022-10-23 24
11363 묵상나눔 정치 file [2] Navi Choi 2022-10-22 37
» 묵상나눔 왕의 귀환 file Navi Choi 2022-10-21 32
11361 묵상나눔 하나님의 마음 file [1] Navi Choi 2022-10-20 37
11360 묵상나눔 무자식이 상팔자 file [1] Navi Choi 2022-10-19 67
11359 묵상나눔 기념할 것 없는 기념비 file Navi Choi 2022-10-18 41
11358 가족글방 기독교는 카톡교? 김요한 2022-10-17 53
11357 묵상나눔 절망, 희망 없음 Navi Choi 2022-10-17 32
11356 묵상나눔 계략 file Navi Choi 2022-10-16 16
11355 광고알림 2022 종교개혁 강좌 file Navi Choi 2022-10-16 22
11354 묵상나눔 권력 주변 사람들 file [1] Navi Choi 2022-10-15 40
11353 묵상나눔 피난 file Navi Choi 2022-10-14 52
11352 묵상나눔 충성 file Navi Choi 2022-10-13 34
11351 묵상나눔 도둑맞은 민심 file Navi Choi 2022-10-12 39
11350 가족글방 대학 2학년 때였다. 김요한 2022-10-12 30
11349 광고알림 (11월) 전인치유학교 / 2022년 11월 7일 (월, am10 - pm5) 주님사랑 2022-10-11 18
11348 묵상나눔 압살롬 증후군 file Navi Choi 2022-10-11 30
11347 묵상나눔 자기 객관화 file Navi Choi 2022-10-10 37
11346 묵상나눔 아버지와 아들 file Navi Choi 2022-10-10 33
11345 광고알림 2022 가을 학술대회 안내 file Navi Choi 2022-10-09 34
11344 묵상나눔 file Navi Choi 2022-10-08 39
11343 묵상나눔 흥망성쇠 file [1] Navi Choi 2022-10-07 58
11342 가족글방 M으로 시작하는 단어중 상대방을 끌어들이는 성질과 힘을 가진 단어 file 원인규 2022-10-06 292
11341 묵상나눔 나비 정신 file [2] Navi Choi 2022-10-06 47
11340 방명록 사랑의손길 구제의손길 기독교공동모금 주여도우소서 이종용집사 2022-10-06 55
    본 홈페이지는 조건없이 주고가신 예수님 처럼, 조건없이 퍼가기, 인용, 링크 모두 허용합니다.(단, 이단단체나, 상업적, 불법이용은 엄금)
    *운영자: 최용우 (010-7162-3514) * 9191az@hanmail.net * 30083 세종특별시 금남면 용포쑥티2길 5-7 (용포리 53-3)
XE Logi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