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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유일기295-10.22】 손인형
산책을 하는데 길가 의자에 작은 손인형 하나가 앉아있다. 누가 떨어뜨리고 간 것일까? 손인형은 주로 아기가 손에 쥐는 인형인데 인형을 잃어버린 아기가 속상했겠다. 엄마는 아기가 인형을 떨어뜨린 것도 모르고 유모차를 밀었거나... 암튼 잘 모르겠다.
아기는 엄마와 밀착해 있으면서 엄마의 따뜻한 체온과 부드러운 촉감, 두근두근 뛰는 심장박동을 느낀다. 그리고 엄마가 나를 지켜줄 것이라는 안도감과 안정을 느낀다.
아기는 시간이 흐르면서 엄마와 떨어져 지내는 시간이 길어지게 되면 엄마가 없더라도 스스로 안정을 찾아야 한다. 그때 아기는 부드럽고 푹신한 것에 양육자의 상을 투영한다. 애착의 투사 대상으로 주로 부드러운 손인형이 이용된다. 그래서 아이들에게 손인형은 생각보다 중요한 도구이다. ⓒ최용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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