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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언자

묵상나눔 Navi Choi............... 조회 수 40 추천 수 0 2022.11.18 08:13:15
.........
예언자
다니엘 8:15~27
비록 세속의 가치와 질서의 세상에 살지만 하나님의 나라를 그리워하며 하나님의 다스림과 평화의 나라를 사모하는 이들에게 주님의 동행하심을 기원합니다.
다니엘은 자신이 본 환상의 뜻을 알고자 애썼습니다. 시의적절하게 다니엘이 경험한 적 없는 두렵고 거룩한 ‘사람의 목소리’를 통하여 자신이 본 환상이 세상 끝날에 대한 것임을 알게 되었습니다. 예언자가 세상 이치와 질서에 대한 환상을 해석하는 것은 남의 환상이든, 자기의 환상이든 자력에 의한 것이 아님을 알 수 있습니다. 은혜와 계시가 아니면 알 수 없습니다.
다니엘이 본 환상의 핵심은 나중에 등장하여 ‘두 뿔 가진 숫양’을 제압한 ‘털이 많은 숫염소’입니다. 이 숫염소는 두 눈 사이에 큰 뿔이 있는데 처음 뿔이 꺾기고 네 뿔이 났습니다. 그런데 네 뿔이 첫 뿔보다 권세가 약했습니다. ‘사람의 목소리’가 들려준 바에 따르면 숫염소는 헬라 제국입니다. 두 눈 사이의 큰 뿔은 이름을 밝히지 않았지만 마케도니아 왕 필립포스와 그의 아들 알렉산드로스입니다. 알렉산드로스는 선왕으로부터 물려받은 힘을 발판으로 주전 333년 이소스 전투에서 페르시아의 다리우스를 굴복시켰습니다. 이어서 아나톨리아와 시리아와 유다, 그리고 이집트를 정복하고 인도에까지 영토를 확장하였습니다. 독일 역사가 요한 구스타프 드로이젠(1808~1884)은 그리스 문명과 오리엔트 문명의 조우가 일어나 형성된 범세계화의 문명을 ‘헬레니즘’이라고 불렀습니다.
그런데 알렉산드로스가 죽고 난 후 헬라 제국은 네 나라로 나뉘었는데 이는 알렉산드로스가 임종 당시 후계자로 가장 강한 자로 지목한다는 원칙에 따라 휘하의 장군들(디아도코이) 사이에 40여 년간 내전 상태가 계속되다가 네 세력으로 안정되었습니다. 마케도니아와 그리스 중부를 다스리는 안키고노스 왕조, 이집트의 프톨레마이오스 왕조, 시리아의 셀레우코스 왕조, 아나톨리아의 아탈로스 왕조입니다. 다니엘이 본 네 뿔이 바로 이것을 의미합니다. 그런데 네 나라 가운데 “뻔뻔하고 속임수에 능한”(단 8:23) 한 왕이 일어나 “장차 무자비하게 파괴하고 자기 마음대로 행할 것이며 하는 일마다 성공하여 강한 자들과 거룩한 백성을 멸할 것이다”(단 8:24 현대인의 성경)며 “이미 너에게 설명한 대로 2,300일이 지나야 성전이 회복될 것이라는 그 환상은 분명히 이루어질 것이다. 그러나 이것은 오랜 후의 일이므로 너는 이 비밀을 아무에게도 말하지 말고 혼자 간직하여라”(단 8:26 현대인의성경)고 말합니다.
바로 그 왕이 셀레우코스 왕조의 안티오코스 4세입니다. 그는 알렉산드로스에 비하여 힘도 미약하고 통치기간도 12년에 불고하였지만, 종말의 중심인물로 지목되었습니다. 만일 지금 이 시대에 이런 인물이 있다면 누구일까요? 한반도에 종말의 중심인물이 있다면 과연 누구를 지목할 수 있을까요? 지나친 상상력일까요?
다니엘은 이 해석을 듣고 여러 날 실신 상태에 빠졌습니다. 환상의 해석이 너무 절망적이기 때문입니다. 하나님이 보여주신 환상을 본 자는 몰라서 의식을 잃고, 듣고도 여러 날을 앓았고, 이해하지 못했습니다(18, 27). 예언자의 숙명은 이와 같습니다. 이 시대를 ‘평안과 안전’으로 치장하는 예언자의 외침은 거짓입니다(렘 6:14, 딤전 5:3). 모든 것을 다 아는 것처럼 허풍떠는 것은 가짜입니다. 우리가 정신 차려야 할 이유입니다.
하나님, 우리 시대에 다가온 섬뜩한 종말을 맞는 지혜와 믿음을 일러 주십시오.
찬송 : 549 내 주여 뜻대로 https://www.youtube.com/watch?v=YSrLO13rNdA
2022. 11. 18 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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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1'

김봉진 목사

2022.11.23 10:40:16

다니엘 8:15-27절 인자야, 깨달아 알라
“나 다니엘이 이 환상을 보고 그 뜻을 알고자 할 때에….”(15절)
다니엘은 자기가 본 환상이 무슨 뜻인지 알려고 애쓰고 분투했습니다. 그러자 하나님은 다니엘에게 환상의 의미를 깨우쳐 주려고 가브리엘을 보내셨습니다. 다니엘이 천상적 존재의 등장에 압도되어 엎드린 채 정신을 잃자 가브리엘은 그를 일으켜 들을 수 있도록 도와주었습니다. 말씀을 묵상하다 보면 말씀이 쉽게 이해되지 않을 때가 있습니다. 그럴 때, 포기하지 말고 말씀을 붙들고 궁구합시다. 그러면 하나님이 말씀을 깨달을 수 있도록 도우실 것입니다.
- 모든 역사와 심판의 주관자이신 하나님(19~26절)
가브리엘의 해석대로, 안티오코스 4세 에피파네스는 예루살렘에서 수많은 사람을 학살했을 뿐 아니라 성전 제사를 중단시키고, 안식일을 지키지 못하게 하고, 번제단 위에서 돼지를 희생제물로 바치고, 성전에 제우스 신상을 놓는 등 하나님을 섬기지 못하게 할 뿐 아니라 하나님을 모욕했습니다. 게다가 이런 박해는 반복됩니다. 사도들의 시대에도 있었고, 예수님도 극심한 환난을 예고하셨습니다. 하지만 하나님이 박해의 기간을 정하셨고 그 기간이 끝나면 박해자들을 친히 심판하십니다. 그러므로 시대와 상황이 아무리 혼탁하고 어두워도 모든 역사와 심판의 주관자이신 하나님을 믿음으로 인내합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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