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세상에서 가장 귀한 세가지 금은 황금, 소금, 지금 이라고 한다. 나도 좋아하는 세가지 금이 있다. 현금, 지금, 입금 이다 ㅋㅋㅋ(햇볕같은이야기 사역 후원 클릭!) |
[겨자씨] 별이 빛나는 밤
가을이 다 지나가고 있습니다. 윤동주 시인은 지나가는 가을 하늘을 보며 별을 헤아려 보곤 했죠. ‘계절이 지나는 하늘에는/가을로 가득 차 있습니다./나는 아무 걱정도 없이 가을 속의 별들을 다 헬 듯합니다….’ 시인이 살았던 시대는 아픔이 컸습니다. 그래도 걱정 없이 별을 헤고 있다는 그의 표현이 마음을 저밉니다. 저도 별을 헤아리며 노래 부르곤 했습니다. ‘저 별은 나의 별 저 별은 너의 별 별빛에 물들은 밤같이 까만 눈동자….’ 그 노래는 이렇게 이어졌습니다. ‘…별이 지면 꿈도 지고 슬픔만 남아요.’ 청년의 때에 별빛 아래서 온갖 꿈을 꿀 수 있었던 밤이 무섭지만은 않았습니다.
반 고흐의 ‘별이 빛나는 밤’이라는 작품에서는 11개 별을 헤아려 볼 수 있습니다. 별들은 아침이 오기를 다소곳이 기다리는 별들이 아니었습니다. 밤 구름과 어울려 캄캄한 밤을 역동적으로 수놓고 있습니다. 인생의 온갖 시련 가운데 있었던 고흐에게 밤하늘 별은 유일한 희망이었을 것 같습니다. 세상이 아무리 힘들고 캄캄한 밤 같아도 별이 빛나고 있다면 절망은 없습니다. 동방박사들이 가는 길에 별은 유일한 희망이지 않았습니까.
김성국 목사(미국 뉴욕 퀸즈장로교회)
<겨자씨/국민일보>
첫 페이지
1
2
3
4
5
6
7
8
9
10
11
12
13
14
15
16
17
18
19
20
21
22
23
24
25
26
27
28
29
30
31
32
33
34
35
36
37
38
39
40
41
42
43
44
45
46
47
48
49
50
51
52
53
54
55
56
57
58
59
60
61
62
63
64
65
66
67
68
69
70
71
72
73
74
75
76
77
78
79
80
81
82
83
84
85
86
87
88
89
90
91
92
93
94
95
96
97
98
99
100
101
102
103
104
105
106
107
108
109
110
111
112
113
114
115
116
117
118
119
120
121
122
123
124
125
126
127
128
129
130
131
132
133
134
135
136
137
138
139
140
141
142
143
144
145
146
147
148
149
150
151
152
153
154
155
156
157
158
159
160
161
162
163
164
165
166
167
168
169
170
171
172
173
174
175
176
177
178
179
180
181
182
183
184
185
186
187
188
189
190
191
192
193
194
195
196
197
198
199
200
끝 페이지
최신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