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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유일기342-12.8】 질풍노도의 시기
운동을 할 때 대평성서침례교회 앞 지하도를 통해 용수천으로 나간다. 전등이 띄엄띄엄 있어 낮에도 약간 어두침침한 이 통로를 통해 성덕리에 사는 초,중학생들이 통학을 한다.
지하도 벽에는 온갖 낙서들이 가득하다. ‘누가 누구를 좋아한다’는 사랑 고백의 낙서도 있고, 성 호르몬이 왕성하게 분비되는 시기이니 이성에 대해 얼마나 호기심이 많을까... 그런 중학생들의 ‘성적 관심사’가 적나라하게 낙서 되어 있다.
공부 스트레스와 여러 가지 압박으로부터 토해놓듯 끄적인 낙서도 있다. 지저분 하다기 보다는 하나씩 읽어보면 웃음이 나오기도 하고 재미있기도 하고 처절하기도 하다.
아마도 학교 끝나고 친구들과 삼삼오오 모여서 집에 가다가 누가 오나 안 오나 두리번거리며 낙서를 했겠지. ⓒ최용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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