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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 아침 차 한잔 마시면서 전해드리는 햇볕같은이야기 그 7406번째 쪽지!
□꿰매진 마음
1.어릴적 딸 아이를 재울 때 나누었던 대화가 생각나는군요.
“좋은이 자니?”
“네 엄마. 지금 내 눈은 자고 있어요. 그런데 생각은 자고 싶은데 안 자져요.” 눈을 감고 천연덕스럽게 대답하던 딸의 대답에 웃음을 터트렸습니다.
2.예수님을 믿으니 이제 ‘죄에서 멀어진’ 삶을 살아야겠다고 ‘나는 자랑스러운 십자가 앞에 굳게 다짐하지만’ 어느새 나도 모르게 반복된 죄를 저지르면서 “난 참 대책이 없는 놈이군.” 성결한 삶에 대한 갈증을 느끼며 양심의 가책에 빠집니다. 죄 앞에서 다급하게 하나님을 불러 보지만 어느새 죄를 반복하고 있는 이중적인 마음을 ‘찢어진 마음’이라고 했습니다.
3.존 오웬은 ‘불신자는 죄를 지을 때 아무 생각 없이 짓지만, 신자는 양심의 가책을 느끼며 짓는다’고 했습니다. 그 양심의 가책은 ‘선을 행하고자 하는 거듭난 새 본성’(롬7:21-25)입니다. 새 본성이 나를 장악하여 힘이 있으면 죄를 짓고 싶어도 못 짓지만, 새 본성이 약해지면 어느새 옛 본성이 독사 대가리처럼 고개를 쳐듭니다.
4.찢어진 마음을 꿰매는 방법은 간단합니다. 매 순간 찬란한 진리의 빛, 열렬한 기도, 충만한 은혜를 갈망하며 사는 것입니다. 이미 예수님을 믿고 구원을 받고 하나님의 자녀가 되었음에도 불구하고 더욱 십자가의 은혜를 사모해야 하는 이유입니다. 그렇고 그런 의무적인 신앙생활이나, 신자의 영적 감각을 되살리지 못하는 형식적인 예배로는 찢어진 마음을 꿰맬 수는 없겠죠? ⓒ최용우
♥2022.12.22. 나무날에 좋은해, 밝은달 아빠 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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