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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각이 이처럼 땀 흘리며 일하는 모습 보니까, 내가 다 고마워!

물맷돌............... 조회 수 198 추천 수 0 2022.12.31 07:36: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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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침편지3243] 2022년 12월 10일 토요일

 

총각이 이처럼 땀 흘리며 일하는 모습 보니까, 내가 다 고마워!

 

샬롬! 밤새 평안하셨는지요? 12월의 두 번째 주말 아침입니다. 아무쪼록 건강하고 행복한 주말 되시길 빕니다. 국내 대학 연구진(서울대와 숭실대)에서 성인 977만 명을 10년간 추적 관찰한 결과, ‘젊어서부터 배가 나오면, 50세 미만에 대장암 발병 위험이 높아진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고 합니다. 심한 복부 비만이 있는 경우(허리둘레가 남성100㎝,여성95㎝이상), 정상에 비해서 ‘젊은 사람의 대장암 위험도’가 53%까지 상승했다고 합니다.

 

저는 아침부터 아무것도 먹지 못한 상태였습니다. 염치불구하고, 아주머니께 트럭을 맡긴 뒤 김밥 한 줄을 사먹으러 갔습니다. 트럭으로 돌아오니, ‘믿을 수 없는 광경’이 펼쳐졌습니다. 반나절 동안 5만 원어치도 팔지 못한 자리에 사람이 모이더니, 급기야 줄을 서기 시작하는 것이었습니다. 그렇게도 안 팔리던 참외가 아주머니가 트럭을 맡으니 날개 돋친 듯 팔렸습니다. 그 모습을 보면서 생각했습니다. ‘같은 참외에 같은 자리인데, 사람 하나 바뀌었다고 이렇게 장사가 잘되다니? 저 아주머니는 인복이 많은가 보다! 난 지지리도 없는데 …….’

 

한바탕 손님이 지나간 후, 아주머니는 저에게 판매대금을 주면서 말했습니다. “총각, 왜 내가 파니까 잘 팔리는지 알아?” 저는 머리를 긁적이며 멋쩍게 답했습니다. “글쎄요. 아주머니가 사람을 끄는 복이 있나 봐요.” 그러자, 아주머니가 말했습니다. “총각은 장사하면서 웃지를 않잖아. 손님이 앞에 있으면 웃어야지.” 그 순간, 머리를 한 대 얻어맞은 듯했습니다. 자리와 물건을 탓하느라, 우선적으로 먼저 해야 하는 일을 잊은 것입니다.

 

그날 이후, 저는 달라지기 시작했습니다. 손님이 물건을 사거나 말거나, 저는 항상 웃으면서 인사를 건넸습니다. “어머니, 안녕하세요?” “옷이 날씨랑 너무 잘 어울려요.” “사지 않아도 괜찮으니까, 맛만 보고 가세요.” “좋은 하루 보내세요!” 거리를 지나는 이들과 횡단보도에 서 있는 이들, 한 사람 한 사람과 눈을 맞추면서 먼저 인사를 했습니다.

 

마냥 앉아서 손님이 오기만을 기다리지 않으려고, 아예 의자도 없앴습니다. 손님이 없어도 발이 안 보일 정도로 이리 뛰고 저리 뛰면서 장사했습니다. 장사하는 자리 주변을 깨끗이 청소하고, 옷도 항상 깔끔하게 입었습니다. 하루는 어떤 아주머니가 제 손을 꼭 잡으며 말했습니다. “총각, 세상에 나쁘게 돈 버는 사람이 얼마나 많은가! 남의 것 뺏으려는 사람도 많고! 총각이 이처럼 땀 흘리며 일하는 모습 보니까, 내가 다 고마워!”(출처; 좋은생각, 배성기 / 트럭장사 사관학교 대표)

 

위의 글을 읽으면서 저 자신이 많은 반성을 하면서 부끄럽게 느껴졌습니다. 사실, 저도 잘 웃는 편이 아닙니다. 화난 것도 아닌데, 억지로라도 웃는 표정을 짓지 않으면, 사람들은 저를 ‘화난 사람’ 취급했습니다. 말하자면, 원래 인상이 좋지 않은 편인 겁니다. 그래서 손해도 많이 봤습니다. 그러니, 표정이 밝고 웃는 인상을 가진 사람이 엄청 부러웠습니다. 이 사실을 깨닫고, 저 스스로가 많은 노력을 기울였지만, 아직도 많이 부족합니다. 아무튼, ‘밝은 미소’는 그 어떤 것보다 중요한 재산입니다. 특히, 서비스분야에서 일하는 창구직원들은 의무적으로라도 밝은 미소를 지어야 합니다.(물맷돌)

 

[주님을 찾는 모든 사람은, 주님 때문에 기뻐하고 즐거워할 것입니다. 주께서 구원하여 주시기를 바라는 사람은, 쉬지 않고 이르기를 “주님은 위대하시다!” 할 것입니다.(시40:16,표준) 기뻐하십시오. 온전하게 되십시오. 서로 위로하십시오. 같은 마음을 가지고 서로 화목하십시오. 그러면, 사랑과 평강의 하나님께서 여러분과 함께하실 것입니다.(고후13:11,쉬운성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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