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신글모든게시글모음 인기글(7일간 조회수높은순서)
m-5.jpg
현재접속자

햇볕같은이야기는 최용우가 1만편을 목표로 1995.8.12일부터 매일 한편씩 써오고 있는 1천자 길이의 칼럼입니다. 그동안 쓴 글이 15권의 단행본으로 만들어져 인터넷 교보문고에서 판매중입니다.글이 필요하시면 언제든지 동의 없이 가져다 쓰셔도 됩니다. 책구입 클릭!

침묵의 영성

2023년 수덕의삶 최용우............... 조회 수 94 추천 수 0 2023.01.03 06:42:16
.........

♣매일 아침 차 한잔 마시면서 전해드리는 햇볕같은이야기 그 7414번째 쪽지!

 

□3 침묵의 영성

 

1.조금 규모가 큰 부대에는 교회와 성당과 절이 하나씩 있는 곳이 많습니다. 주일 종교활동 시간에 병사들은 자기들이 원하는 곳으로 갈 수 있는데, “교회로 가면 너무 시끄러워서 잠을 잘 수가 없고, 성당으로 가면 너무 앉았다 일어섰다를 반복하니까 잠을 잘 수가 없고, 절로 가면 잠은 푹 잘 수가 있는데 초코파이를 안 준다.”는 우스개 소리가 있습니다. 

2.솔직히 오늘날 한국 기독교의 이미지는 너무 시끄럽고, 너무 분주하고, 너무 가볍습니다. 그런데 원래 기독교는 그렇게 가볍고시끄럽고 요란한 종교가 아닙니다. 교회사를 공부해 보면 수많은 영성의 대가들이 기독교는 자기죽임, 자아부정, 회개, 회심, 순종, 순교, 고난의 종교라고 이야기를 합니다.

3.사도 바울은 “그리스도와 그 부활의 권능과 그 고난에 참여함을 알고자 하여 그의 죽으심을 본받아 어떻게 해서든지 죽은 자 가운데서 부활에 이르려”(빌3:10-11) 한다고 했고 “나는 날마다 죽는다”고 했습니다.(고전15:31). 어떻게 날마다 죽습니까? 그것은 고독과 적막함 가운데 자신을 두는 것입니다. 이 고통이 없이는 하나님의 음성을 들을 수 없습니다. 침묵! 이것은 참을 수 없는 존재의 가벼움으로 신음하는 현대 한국 교회와 그리스도인들에게 필수적으로 요구되는 경건의 연습입니다.

4.교회는 하나님의 뜻을 분별하고 그 음성을 듣기 위해 부르짖어 기도한다고 하지만, 그렇게 해서는 하나님의 음성을 들을 수 없습니다. 왜냐하면 하나님의 음성은 ‘깊은 침묵 속에 잠길 때’(putting myself to silence) 세미하게 들리는 것이기 때문입니다.(욥4:16) ⓒ최용우 

 

♥2023.1.3. 불날에 좋은해, 밝은달 아빠 드립니다.


댓글 '1'

Byoungsoo Cho

2023.01.05 08:19:34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7421 2023년 수덕의삶 졸음 최용우 2023-01-12 77
7420 2023년 수덕의삶 두 가지 소리 최용우 2023-01-11 109
7419 2023년 수덕의삶 엄청난 소리 [2] 최용우 2023-01-10 106
7418 2023년 수덕의삶 억겹의 침묵 최용우 2023-01-09 178
7417 2023년 수덕의삶 5학년 때 [3] 최용우 2023-01-07 102
7416 2023년 수덕의삶 광야의 고독 [1] 최용우 2023-01-05 150
7415 2023년 수덕의삶 광야에서 외치는 소리 [1] 최용우 2023-01-04 154
» 2023년 수덕의삶 침묵의 영성 [1] 최용우 2023-01-03 94
7413 2023년 수덕의삶 침묵과 마음 [1] 최용우 2023-01-02 88
7412 2023년 수덕의삶 침묵(沈默) [2] 최용우 2023-01-01 129
7411 2022년 회동 주님과 회동하는 삶 [1] 최용우 2022-12-28 202
7410 2022년 회동 성화는 더 중요하다 최용우 2022-12-27 90
7409 2022년 회동 믿음은 중요하다 [1] 최용우 2022-12-26 162
7408 2022년 회동 성령님의 얼굴 file [2] 최용우 2022-12-24 123
7407 2022년 회동 예수님의 얼굴 [1] 최용우 2022-12-23 177
7406 2022년 회동 꿰매진 마음 최용우 2022-12-22 134
7405 2022년 회동 하나님의 얼굴 최용우 2022-12-21 116
7404 2022년 회동 찢어진 마음 [1] 최용우 2022-12-20 91
7403 2022년 회동 반성과 회개 [1] 최용우 2022-12-19 110
7402 2022년 회동 하늘나라의 문(門) 최용우 2022-12-17 139
7401 2022년 회동 하늘나라 입장불가자들 [2] 최용우 2022-12-16 124
7400 2022년 회동 하늘나라의 사랑법 [3] 최용우 2022-12-15 108
7399 2022년 회동 하늘나라를 이루는 방법 [1] 최용우 2022-12-14 68
7398 2022년 회동 하늘나라와 사랑 [1] 최용우 2022-12-13 77
7397 2022년 회동 하늘나라와 교회 [2] 최용우 2022-12-12 85
7396 2022년 회동 하늘나라의 경험 [1] 최용우 2022-12-10 74
7395 2022년 회동 하늘나라는 가까이 있다 [1] 최용우 2022-12-09 94
7394 2022년 회동 하늘나라의 희망 [2] 최용우 2022-12-08 75
7393 2022년 회동 하늘나라 헌법 [3] 최용우 2022-12-07 70
7392 2022년 회동 하늘나라를 본다는 것 [2] 최용우 2022-12-06 71
7391 2022년 회동 하늘나라란 무엇이냐? 최용우 2022-12-05 87
7390 2022년 회동 죄에 대한 태도 file 최용우 2022-12-03 94
7389 2022년 회동 하나님의 아들 최용우 2022-12-02 90
7388 2022년 회동 그 사람의 아들 [2] 최용우 2022-12-01 81
7387 2022년 회동 상한 마음 [2] 최용우 2022-11-29 87
    본 홈페이지는 조건없이 주고가신 예수님 처럼, 조건없이 퍼가기, 인용, 링크 모두 허용합니다.(단, 이단단체나, 상업적, 불법이용은 엄금)
    *운영자: 최용우 (010-7162-3514) * 9191az@hanmail.net * 30083 세종특별시 금남면 용포쑥티2길 5-7 (용포리 53-3)
XE Logi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