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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네 사람들의 정담이 오고가는 대청마루입니다. 무슨 글이든 좋아요. |
성경에 없는 구절?
가끔 성경을 읽다가 (없음)이라는 문구가 나옵니다.
왜 그렇게 표기를 해 두었을까?
브루스 M. 메쯔거, <사본학>을 보면, 그런 이유를 알 수 있는데요.
15세기 인쇄술이 발명될 때까지 고대 그리고 신약 사본은 한 글자 한 글자 손으로 적어서 전달하였습니다.
즉, 토판, 돌, 뼈, 나무, 가죽, 금속, 질그릇 조각, 파피루스, 그리고 양피지, 등에 기록하였고요. 특히, 신약 사본들은 초대교회 당시 파피루스와 양피지에 기록되었습니다.
원래 성경에는 장, 절은 없었습니다. 1551년 스테파누스가 신약 헬라어 성경 4판부터 오늘날처럼 장, 절을 첨가하였는데요.
19세기 본문 비평이 본격적으로 시작되었습니다. 이때 이후, 여러 성경 사본을 보면서, 비교 분석하기 시작하였습니다. 그러면서 서로 다른 사본을 볼 때, 명확해 보이지 않는 부분은 (없음)이라고 하였습니다. 그런데, ‘절’까지 뺄 수는 없기에 내용만 삭제하고, ‘없음’으로 표기하였습니다.
그러나 킹제임스주의자들은 자신들이 인용한 사본이 우위에 있고, 하나님 말씀을 빼는 것은 합당하지 않다고 합니다. 킹 제임스에는 있는데, 한글 번역본에 없는 13구절(마17:21;마18:11;마23:14막9:44,46;막11:26;막15:28;눅17:36;눅23:17;행8:37;행15:34;행28:29;롬16:24)을 말하면서, 잘못된 성경이라고 합니다. 오늘 사도행전 개역개정 본문에도 7절에 (없음)이라고 되어 있습니다.
킹제임스 번역본(KJV)의 문제는 없을까요?
아래 제가 예전 쓴 글을 참고하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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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에라스무스는 헬라어 신약 성경의 원본을 복원하고자 하였다. 여러 사본들을 바탕으로 새로운 형태의 본문을 구성하였다. 이는 그 당시 표준원문 또는 수용원문 TR(Textus Receptus)으로 계속 수정·보완되었다.
에라스무스의 헬라어 성경은 후에 마르틴 루터의 독일어역 성경과 틴데일의 영어역 성경 등의 번역 모체가 되었다. 이런 것이 KJV번역의 모체가 되었다. 그러나 에라스무스가 모든 사본을 다 참고해 만든 것이 아니기에 결함이 있었다.
따라서 KJV이 완전무결하다고 주장하는 자들은 어떻게 TR의 한계를 뛰어넘어, 완벽한 성경이 될 수 있었는지를 설명할 수 있어야 한다.
2. 설사 그들이 말하는 KJV에 대한 번역 영감과 보존 영감을 인정한다고 하더라도 KJV 자체가 여러 차례의 개정을 거듭하면서 수천 군데에 변화가 발생했다는 점을 어떻게 설명할 것인가?
강경 KJV 옹호주의자들은 약간의 개정을 가한 뉴-KJV조차도 그들에겐 배교의 대상이 된다. 그러나 그들은 원본을 찾는 원문주의자들을 비판하면서 KJV 원문에 집착하는 또 다른 류의 원문주의 자가 되는 모순을 범하고 있지 않은가?
3. 오늘날 많은 보수적인 견해의 학자들마저도 웨스트코트와 홀트의 방법론을 지지하면서 이에 근거한 헬라어 성경 NA와 UBS판을 사용하고 있다. 대표적인 예로서 죠지 래드는 350여 년 동안이나 사용되어온 KJV이 TR에 기초를 둔 것이고, 이 TR은 최근의 연구 결과 매우 빈약한 텍스트일 뿐 아니라, 판본의 오류가 수천 개가 있는 것으로 판명되었다. 이것은 신앙이나 학문의 문제가 아니다.
대다수의 학자들이 동의하는 NA와 UBS판이 더 신빙성이 있는지 아니면 비잔틴 본문에 근거한 TR과 MT가 더욱 믿을만한지를 아직 누구도 확정 지을 수 없다.
4. 킹제임스 TR/MT 지지자들 입장에서 보면 NA/UBS판은 일부 첨가된 부분도 있지만 주로 수천 군데의 삭제가 이루어진 변개된 성경이다.
그러나 반대로 NA/UBS판 지지자 입장에서 보면 TR/MT야말로 무수한 고의적, 혹은 비고의적 첨가와 수정이 이루어진 가장 가치가 떨어지는 성경이다.
한가지 예로서 KJV옹호자들이 NA와 UBS판이 삼위일체 교리를 부정한다는 명백한 증거로 제시하는 요일5:7-8(성부 진리 성령인데 이것을 증거하는 이가 셋이다)은 단지 외압에 의해 라틴어판에서 헬라어 번역을 해가면서까지 억지로 삼위일체 교리를 집어넣었던 것임이 드러났다.
5. KJV옹호자들이 삭제된 구절들이 교리적으로 치명적 손상을 입혀 우리의 믿음의 기반을 송두리째 흔든다는 주장은 지나치다.
결국 둘 다 성경을 바탕으로 번역했기에 어느 정도 존중이 필요하다. TR과 KJV은 여전히 하나님의 말씀으로 존중되어야 한다. 또한, 한글 개역 성경 역시 NA/UBS을 토대로 하여 한문 성경 영어 성경 등을 참고해서 만들어진 것으로 존중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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때로 말씀이 말씀하시는 부분까지 보고, 들어도 우리가 하나님을 알아가고, 그 뜻대로 살아가는 데 어려움은 없습니다.
사실 성경은 모든 내용을 다 기록하고, 전하지 않습니다. 오늘 본문에 바울의 사건도 기록되어 전해지지만, 더 드라마틱한 세세히 전달하지는 않습니다. 그러나 말씀 묵상과 연구를 통해 행간을 읽고, 우릴 향한 하나님의 뜻을 알 수 있습니다.
베뢰아 사람들처럼 매일 말씀을 묵상하고, 그 의미와 뜻을 알아야 하고요. 그 말씀을 삶에 실천해야 합니다. 그러기 위해 오늘 말씀도 같이 묵상하면 어떨지요?
#사도행전 24장 1~9절, #김영한, #아침개인묵상, #성경 하브루타 코칭
<바울을 고발함>
1. 닷새 후에 대제사장 아나니아가 어떤 장로들과 한 변호사 더둘로와 함께 내려와서 총독 앞에서 바울을 고발하니라
1) 왜 닷새 후에 대제사장 아나니아는 장로들과 변호사 더둘로와 함께 내려왔을까요? (1절)
- 바로 출발하기보다는 전략적으로 무리를 모아 왔기 때문이었을 겁니다.
- 대제사장은 장로들, 그리고 심지어 전문 변호사 더둘로를 데리고 오는 데 시간이 걸렸을 겁니다.
2) 변호사 더둘로를 왜 데리고 왔을까요? (1절)
- '변호사'(레토로스)는 유대교의 법과 로마법에 대한 해박한 지식을 가진 자였습니다.
- 로마 문화와 뛰어난 언변을 가진 자로 재판에서 승소하고, 바울을 처단하고자 하였습니다.
3) 대제사장 아나니아는 어떤 인물이었나요? (1절)
- 아나니아는 집요한 대제사장이었습니다.
- 바울이 전통적인 유대교 신앙을 떠났다는 종교적 이유로 끝까지 바울을 처단하려고 하였습니다.
- 게다가 바울이 자신을 저주한 이후(23:3), 개인적으로 더 복수하려고 하였습니다.
- 대제사장은 가이사랴까지 찾아와, 로마 법정에서 바울을 정죄하려고 하였습니다.
4) 왜 대제사장과 장로들은 바울을 고발하려고 하였나요?
- 자신들의 종교적 입지가 흔들리고, 설 자리가 없어지게 될 것이기 때문이었습니다.
- 무엇보다 그들은 바울이 구약의 전통이 아닌 새로운 가르침으로 유대인 자신들을 혼란하게 만들고 있다고 여겼습니다.
2. 바울을 부르매 더둘로가 고발하여 이르되
3. 벨릭스 각하여 우리가 당신을 힘입어 태평을 누리고 또 이 민족이 당신의 선견으로 말미암아 여러 가지로 개선된 것을 우리가 어느 모양으로나 어느 곳에서나 크게 감사하나이다
4. 당신을 더 괴롭게 아니하려 하여 우리가 대강 여짜옵나니 관용하여 들으시기를 원하나이다
1) 바울을 부르자 더둘로가 고발하였습니다. 그러나 고발하기 전 더둘로는 어떤 말을 하였나요? (2-4절)
- 벨릭스 각하를 칭송하였습니다. 즉, 벨릭스로 태평을 누리고, 이스라엘 민족이 벨릭스의 선견으로 말미암아 여러 가지 개선된 것에 크게 감사한다고 하였습니다(3절).
- 더둘로는 벨릭스를 더 괴롭게 아니하려 하려니 관용하여 들어 달라고 하였습니다.
2) 고발하는 더둘로의 말하는 방법을 통해 어떤 면을 배울 수도 있을까요?
3) 나 자신은 말할 때, 그리고 관계를 할 때 어떤 점을 더 노력해야 할까요?
5. 우리가 보니 이 사람은 전염병 같은 자라 천하에 흩어진 유대인을 다 소요하게 하는 자요 나사렛 이단의 우두머리라
6. 그가 또 성전을 더럽게 하려 하므로 우리가 잡았사오니 (6하반-8상반 없음)
7. (없음)
8. 당신이 친히 그를 심문하시면 우리가 고발하는 이 모든 일을 아실 수 있나이다 하니
9. 유대인들도 이에 참가하여 이 말이 옳다 주장하니라
1) 더둘로는 바울을 ‘전염병’ 같은 자라고 하였습니다. 천하에 흩어진 유대인들을 소요하게 하는 자이고, 나사렛 이단의 우두머리라고 하였습니다. 이 말을 뒤집으면 바울은 어떤 자인가요?
- 바울은 복음의 확산을 일으키는 충신이었습니다.
- 천하에 흩어진 동족에게 복음을 전하는 전도자였습니다.
- 나사렛 예수 그리스도를 드러내는 자였습니다.
2) 더둘로는 바울이 성전을 더럽게 하여 잡았다고 하였습니다. 그 뒤 6절 후반부터 8절 상반은 ‘없음’으로 표기되어 있습니다. 이 구절을 나 자신이 그때 상황을 생각하면 기록한다면 어떻게 기록할 수 있을까요?
3) 더둘로는 왜 총독 벨릭스가 바울을 심문해 달라고 하였을까요? (8절)
- 자신들의 손이 아니라 로마 법에 의해 처형을 하기를 원하였습니다.
4) 곁에 선 유대인들은 더둘로가 말을 마치자 어떻게 반응하였나요? (9절)
- 더둘로의 말이 옳다고 같이 주장하였습니다.
5) 그렇다면, 로마 법정에 선 유대인들은 어디에서 온 사람들일까요?
6) 유대인들은 악한 마음으로 더둘로를 지지해 주었습니다. 그러나 반대로 선한 일을 하는 사람을 격려해 주고, 지지해 주어야 합니다. 내 곁에 누가 선한 일을 잘하고, 나 자신은 어떻게 지지를 해 주면 좋을까요?
7) 오늘 말씀 중 받은 도전 혹 은혜는 무엇인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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