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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네 사람들의 정담이 오고가는 대청마루입니다. 무슨 글이든 좋아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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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 날 글자도 모르는 우리 할머니가 그랬지
아가, 없는 사람 험담하는 곳엔 끼지도 말그라
그를 안다고 떠드는 것만큼 큰 오해가 없단다
그이한테 숨어있는 좋은 구석을 알아보고
토닥여 주기에도 한 생이 너무 짧단다
- 박노해
사진 Burma, 20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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