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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충일기022-1.22】 설2 -예배
올해는 설과 주일이 겹쳐서 예배를 한 번만 드려도 된다. 평소처럼 9시에 주일예배를 드렸다. 거실에 가득 차게 온 가족이 모여서 예배를 드리니 참 좋다. 나는 평소보다 설교 시간을 반으로 줄여서 20분 만에 끝내고 2부 순서로 세배 시간을 가졌다.
해주최씨 사정공파 49대손 형제끼리 맞절로 서로에게 세배를 하고 50대손들의 세배를 받았다. 세배돈이 이 주머니에서 나와 저 주머니로 들어가고 저 주머니에서 나와 이 주머니로 들어가고...이리 가고 저리 가고 왔다리 갔다리 결국엔 그게 그거.
세배를 마치고 밥을 먹었다. 올해는 가리비를 삶아서 상에 올려 놓으니 마치 밥상에 꽃이 핀 것처럼 화려하다. 배가 부른데도 명절 끝나면 다 뺄 거라며 끊임없이 먹어댄다.
그렇게 설 명절 두 번째날을 보낸다. ⓒ최용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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