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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수공방은 최용우가 혼자 북치고 장구치며 노는 공간입니다. 다양한 종류의 글들이 있으며 특히 <일기>는 모두 12권의 책으로 만들었습니다. 인터넷 교보문고에서 현재 6권을 판매중입니다. 책구입 클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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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고지 한장 칼럼]

 

3461.봉사

살면서 필요한 ‘3사’중 셋째가 ‘봉사’입니다. 우리나라에는 굶주리는 노인이나 아이들을 이웃들이 보살펴 주기도 하고, 이웃에 환자가 있을 때나 경조사가 있을 때는 너나없이 도와주기도 하고, 화재가 발생하면 모두 달려가서 불을 끄기도 하는 아름다운 봉사 전통이 있습니다. 모두들 그렇게 하는 것이 당연한 것이고 순리라고 생각합니다.

 

3462.잘할걸

살면서 후회하지 않으려면 ‘3걸’중 첫째가 ‘잘할걸’입니다. 있을 때 좀 더 잘할 걸~ 이어령 교수는 살면서 가장 후회스러웠던 일이 어린 딸아이가 안아달라고 달려오는데 ‘원고 마감’이라며 그 손을 뿌리치고 방문을 탕 닫은 일이라고 합니다. 한번 안아 주는데 시간이 얼마나 걸린다고... 그 딸은 아빠보다 먼저 세상을 떠났습니다.

 

3463.그럴걸

살면서 후회하지 않으려면 ‘3걸’중 둘째가 ‘그럴걸’입니다. ‘좀 더 나누어줄 걸~, 좀 더 사랑할 걸~, 미리 찾아갈 걸~, 많이 칭찬해 줄 걸~, 내가 먼저 양보할 걸~, 그때 웃어줄 걸~. 세월이 흘러 돌아보면 후회할 일을 그때는 왜 그랬는지... 더 세월이 흘러 후회하지 않기 위해 지금부터서라도 순간순간 배려하며 살고 싶습니다. 

 

3464.참을걸 

살면서 후회하지 않으려면 ‘3걸’중 셋째가 ‘참을걸’입니다. 조금만 참으면 되는데 참지 못해서 사람들과 언쟁을 하고, 싸우고 헤어집니다. 내 안에 있는 화(禍)는 평소에는 잠잠히 있다가 자꾸 자극을 주면 펑! 하고 폭발해서 세상을 불태우는 화(火)입니다. 화(禍)를 화(火)처럼 생각하고 자나깨나 불조심을 해야 패가망신을 면할 수 있습니다.

 

3465.버리기

살면서 나이들면 ‘3기’중 첫째가 ‘버리기’입니다. 욕심을 버리고 물건도 정리하고 간결하게 살아야 언제든 홀가분하게 떠날 수 있습니다. 어떤 원로 목사님이 사진 열 장만 남기고 다 태워버렸다는 얘길 듣고 마음이 숙연해졌습니다. ‘만약 내가 떠난다면 이 물건은 어떻게 될까?’를 생각해 보면 물건에 대한 집착을 내려놓을 수 있습니다. 

 

3466.줄이기

살면서 나이들면 ‘3기’중 둘째가 ‘줄이기’입니다. 평생 사용한 몸이기 때문에 이제 고치고 수리하고 아껴가며 조심스럽게 사용해야 합니다. 예전만 못한 건강을 있는 그대로 인정해야 합니다. 활동도 줄이고, 집도 큰집에서 작은 집으로 줄이고, 먹는 것도 줄이고, 소비도 줄여야 합니다. 이제는 입은 닫고 지갑은 열어야 환영받는 나이입니다.

 

3467.나누기

살면서 나이들면 ‘3기’중 셋째가 ‘나누기’입니다. 그동안 내가 소중하에 여겼던 것들을 이제는 다른 사람들에게 나누어주어야 합니다. 살아있는 사람에게 받는 것은 ‘선물’이지만, 죽은 사람의 물건은 웬지 꺼려하지요. 쓸모없는 물건이 되기 전에 열심히 다른 사람들에게 ‘선물’로 나누어 주는 삶을 살아야 합니다. 

 

3468.배설

사람은 음식을 어느 정도 먹어야 적당한가? 하루 한번 화장실에서 별 무리 없이 깨끗하게 배설할 수 있을 만큼만 먹으면 됩니다. 화장실에 앉으면 전날 내가 먹은 것을 ‘향기’(?)가 증명해줍니다. 요것들이 안 나오려고 발버둥을 치거나(변비), 독한 향기를 내뿜으면 독한 음식을 먹은 것이고, 부드럽고 순하게 먹으면 고구마가 쑥쑥 나옵니다. 

 

3469. 정죄

남의 죄를 비방하고 정죄하는 순간에 나는 여덟가지 죄를 짓고 있는 것입니다. 다른 사람을 비방한 죄, 타인을 판단한 죄, 자기 죄를 보지 못하는 죄, 죄를 심판하시는 하나님의 권리를 침해한 죄, 자기의 잘못을 숨기고 있는 죄, 남의 회개 할 기회를 빼앗은 죄, 성령의 역사를 훼방한 죄, 내 입과 말을 더럽히는 죄를 짓고 있는 것입니다. 

 

3470.말 많은 사람

말을 많이 하는 사람들은 듣는 일이 얼마나 힘든 일인지 잘 모릅니다. 말을 하는 것은 내는 것이고 듣는 것은 받아들이는 것이기 때문에 말 많은 사람과 한 참 만나고 오면 진이 다 빠집니다. 그의 짐을 내가 다 짊어진 것 같습니다. 말을 많이 한 사람은 다 털어내 버리고 홀가분해졌겠죠? 내가 이렇게 힘들어하는 것도 모른 채.  ⓒ최용우(전재및 재배포 대환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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