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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 아침 차 한잔 마시면서 전해드리는 햇볕같은이야기 그 7442번째 쪽지
□어떤 부부의 대화
1.주중에는 카페를 열고 주말에는 예배당이 되는 ‘카페교회’를 하시는 어느 작은 교회 목사님 페이스북에 올라온 글
2.40대 부부가 들어와 커피를 주문하고 자리에 앉았습니다. 일하다 보면 손님들의 대화가 잘 들리지 않는데, 이번 손님의 아내분의 목소리 톤이 높아서 잘 들립니다. 교회 얘기를 하더니 갑자기 목사님으로 화제가 전환…!
아내: “목사들은(존칭 없음) 좋겠어… 주일에 설교 한번 하면 뭐 별일 없잖아…”
남편: “그렇지. 참 편하고, 좋겠어! 그렇다고 주중에 바쁜 것도 아니고, 성도들 매일 돌보는 것도 아니고...”
아내: “성도들이 고생고생해 낸 헌금으로 살면서 성도들의 삶을 알까? 일을 안 해보고 사니 굽신거릴 일도 없고 편하지!”
남편: “목사들은 세상 물정을 너무 몰라! 설교도 우리 삶을 모르니 똑같은 소리만 하고 들리지가 않아! 세상에 나가 살아봐야 우리를 이해하지. 아무것도 모르면서 설교는 무슨...”
3.주일 오전 예배만 드리는 교인들은 예배 시간 외에 목회자들이 무얼 하며 어떻게 사는지 별로 관심이 없습니다. 그래서 잘 모르면서도 그냥 아무것도 안 하고 논다고 자기들 마음대로 판단해 버립니다.
4.교인들이 세상에서 어떻게 사는지 잘 모르는 목회자들이 전혀 없는 것은 아닙니다. 그래도 교인들은 주말에는 긴장을 풀고 쉴 수 있잖아요. 목회자들은 일주일 내내 긴장을 하며 살다가 주말에는 오히려 두 배로 더 긴장된 삶을 삽니다. 대부분 목회자들의 삶도 생각처럼 그렇게 만만하지 않답니다.ⓒ최용우
♥2023.2.8 물날에 좋은해, 밝은달 아빠 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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