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매일 아침 차 한잔 마시면서 전해드리는 햇볕같은이야기 그 7446번째 쪽지!
□누구의 확신이 진짜인가?
1.아그립바 왕 앞에 잡혀간 바울은 “당신들은 하나님이 죽은 사람을 다시 살리심을 어찌하여 못 믿을 것으로 여기나이까?”(행26:8)하면서 답답하다는 듯 가슴을 팡팡 칩니다. 그런데 바울을 고발한 자들 역시 가슴을 치면서 “왜? 왜? 분명 저 사람은 예수쟁이들을 잡아 죽이는데 앞장섰던 자인데 왜? 왜? 갑자기 태도가 180도 바뀐 것이지?”
2.바울을 고발한 자들은 어제까지만 해도 자기들 편이었다가 갑자기 반대파가 된 바울을 이해할 수 없었습니다. 고발하는 자들도 고발당하는 자도 모두 자기가 하는 일이 옳다는 ‘자기 확신’을 따라서 지금 서로 이해가 안 되어 가슴을 팡팡 치는 것입니다.
3.바울로 말하자면 유대 명문가에서 태어나 당대의 저명한 율법학자들로부터 최고의 율법 교육을 받으면서 만들어진 ‘자기 확신’에 따라 그리스도인들을 박해하였으나, 예수님을 만난 후로 그렇게 중요하게 여겼던 가치들과 확신들이 순식간에 무너지고 새로운 확신에 사로 잡혀서 반대로 복음의 증거자가 되었습니다. 그것은 본인의 노력이나 의지가 작용한 것이 아니라 전적으로 주님의 은총이었다고 밖에는 말할 수가 없습니다.
4.바울의 확신이 진짜인가요, 아니면 바울을 고발한 자들의 확신이 진짜인가요? 만약 어느 쪽이든 타인에 대한 분노가 극에 달해서 상대를 죽이거나 괴롭힌다면 그것은 가짜입니다. 만약 어떻게든 사람을 살리려고 애를 쓰다가 반대파에게 희생당하거나 괴롭힘을 받는다면 그것이 진짜입니다. 예수님도 평생 누구를 때리거나 미워하지 않으셨고 오히려 미움을 받다가 매를 맞고 십자가에 달려 죽으셨습니다.ⓒ최용우
♥2023.2.13. 달날에 좋은해, 밝은달 아빠 드립니다.
최신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