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대충일기043-2.12】 봄동
대평 오일장에 갔더니 ‘냉이, 달래, 봄동’을 팔고 있었고 곧 돈나물, 두릅, 쑥, 씀바귀 같은 나물도 나올 것 같다. 봄동이 너무 맛있게 보여서 “우와~~!! 봄동이닷!” 하면서 호들갑을 떨었더니 아내가 별 반응이 없다.(음 살 마음이 없나 보다.) 사진이나 찍자.
하여 먹음직스러운 봄동은 사진으로나마 담아왔다. 아무리 내가 먹고 싶어도 아내가 먹고 싶은 마음이 없으면 핸드폰 속의 사진이다.그래도 그런 마누라랑 오순도순 안 싸우고 잘 살아서 감사!
봄동은 초겨울에 씨를 뿌려 겨울부터 봄까지 거두기도 하고, 가을에 배추를 뽑을 때 좀 부실한 놈들은 그냥 두면 겨울을 지나며 저절로 봄동이 되기도 한다.
봄동은 잎이 두껍고 뻣뻣하지만 아삭하고 달콤한 맛이 있어 싱싱한 채소가 그리운 겨울 식단을 풍성하게 해준다. ⓒ최용우
첫 페이지
1
2
3
4
5
6
7
8
9
10
11
12
13
14
15
16
17
18
19
20
21
22
23
24
25
26
27
28
29
30
31
32
33
34
35
36
37
38
39
40
41
42
43
44
45
46
47
48
49
50
51
52
53
54
55
56
57
58
59
60
61
62
63
64
65
66
67
68
69
70
71
72
73
74
75
76
77
78
79
80
81
82
83
84
85
86
87
88
89
90
91
92
93
94
95
96
97
98
99
100
끝 페이지
최신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