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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 아침 차 한잔 마시면서 전해드리는 햇볕같은이야기 그 7458번째 쪽지!
□펠라기우스 주의
1.우리 국민의 한국교회 신뢰도는 21%에 그쳤다. 코로나 이전인 직전 조사(2020년) 수치(31.8%)보다 10.8% 포인트 떨어졌다. 반면 ‘신뢰하지 않는다’는 답변은 74.0%로 같은 기간 10.1% 포인트 치솟으면서 기독교에 대한 우리 사회의 불신이 더 깊어진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교회 신뢰 회복을 위한 개선 과제로는 교회 이기주의(34.2%)가 가장 많이 꼽혔다. 기독교의 핵심 가치가 나누고 베풀고 섬기는 것인데 그렇지 않게 보는 일반인이 적지 않다는 얘기다. (국민일보2023.02.17.기사)
2.서기 380년 펠라기우스라는 수사학자가 로마에 입성합니다. 그는 로마에 사는 기독교인들의 도덕적 신뢰도에 크게 실망하고 “영혼이 구원받으려면 인간의 도덕적 노력이 반드시 있어야 한다”고 강조하며 기독교인들의 각성을 촉구하여 큰 인기를 끕니다. 그때 어거스틴이 “그건 아니다. 구원은 인간의 자유의지가 아니라 신의 은총에 기댈 수밖에 없으며, 그럴듯한 ‘행위 구원’의 사변에 빠지면 안 된다.”라고 하면서 펠라기우스의 주장은 이단으로 정죄당하고 매장되었습니다.
3.사라진 줄 알았던 펠라기우스의 주장은 18세기 프랑스의 계몽주의 대두와 함께 ‘천년왕국주의’ ‘메시아주의’와 함께 부활하여 한바탕 유럽을 휩쓸고 사라집니다. 그 후로도 ‘펠라기우스’의 주장은 기독교가 타락(?)하여 힘을 잃을 때마다 부활했다가 사라지기를 반복합니다.
4.한국 교회의 신뢰도가 바닥에 떨어졌다는 뉴스가 여기저기에서 나오네요. 또다시 펠라기우스의 주장이 부활하여 ‘행위 구원’을 강조하게 될까요? ⓒ최용우
♥2023.2.27 달날에 좋은해, 밝은달 아빠 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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