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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 아침 차 한잔 마시면서 전해드리는 햇볕같은이야기 그 7473번째 쪽지!
□세상을 받아들임
1.오늘날 배척받는 그리스도인들에게 필요한 것은 무엇인가? 세상과 담을 쌓지 말아야 한다는 것입니다. 이 세상은 우리가 천국에 가기 전까지는 죽으나 사나 살아내야 하는 곳입니다. 예수님이 가르쳐주신 ‘주기도문’에도 ‘아버지의 뜻이 하늘에서 이루어진 것같이 땅에서도 이루어지이다.’라며 이 땅(세상)에서 아버지의 뜻을 이루며 살라고 합니다.
2.변화산에서 해처럼 변하시고 모세와 엘리야를 만나 담소하시는 예수님의 모습이 얼마나 좋았던지 베드로는 그냥 ‘여기가 좋사오니’소리가 절로 나와 거기에 집을 짓고 살자고 합니다. 그러나 예수님은 세 제자들을 흔들어 정신을 차리게 하고 산에서 세상으로 다시 내려오니 나머지 제자들이 세상 사람들과 귀신을 쫓아낼 수 있네 없네 하며 옥신각신하고 있었습니다. 우리가 살 곳은 ‘변화산’이 아니라 옥신각신하는 ‘이 세상’이라는 것입니다.
3.한국 근본주의 기독교는 교회안은 천국이고, 교회 밖은 마귀들이 사는 세상이라고 영역을 딱 나누어버립니다. 일주일 내내 교회 안에서만 사는 목회자와는 달리 교인들은 일주일 내내 교회 밖 마귀의 세상에서 살아야 합니다. 세상에서 스파이처럼 살다가 교회에 오는 날에만 완전 다른 사람처럼 변신을 합니다.
4.‘평신도를 깨운다 제자훈련’으로 유명한 목사님이 말년에 “평신도들을 세상의 제자로 훈련 시켜서 세상을 변화시켰어야 하는데, 교회의 제자로 훈련 시켜 교회 안에서만 써먹은 것이 가장 후회스럽다”고 고백했습니다. 오늘날 기독교가 배척받는 이유는 교회가 먼저 세상을 배척하고 세상과 싸우려 하기 때문입니다. 세상과 적당히 타협하라는 뜻이 아닙니다. ⓒ최용우
♥2023.3.17. 쇠날에 좋은해, 밝은달 아빠 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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